▶ 4.5%서 4%로.. 추가인하 시사.. 증시는 보합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15일 예상대로 경기 부양을 위해 연방단기 금리를 0.5%포인트 인하시키고 다음 미팅에서 추가 금리 인하를 시사했다.
이로써 은행간 초단기 대출금리인 연방기금 금리(Federal Fund Rate)는 4.5%에서 4%, 중앙은행의 일반은행에 대한 대출금리인 재할인 금리(Discount Rate)는 4%에서 3.5%로 각각 하향 조정됐다. 연방기금 금리는 올들어 5차례에 걸쳐 2.5%포인트 인하된 것으로 94년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FRB는 성명을 통해 “기업의 지출 감소와 소비지출의 잠재적인 약세가 경제에 지속적으로 부담을 주고 있다"고 밝히고 “이번 금리인하조치는 기업의 신규 설비투자 감소를 포함한 경제의 여러가지 장애에 대처하기 위해 필요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FRB는 또 미경제의 성장이 침체에 빠질 위험이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우려사항으로 남아있다면서 "가까운 장래에 경제약화를 초래할지도 모를 여건에 위험이 쏠리고 있다"고 말해 경제활성화를 위해서는 금리를 추가 인하할 수도 있음을 시사했다.
FRB에서 금리를 인하시킴에 따라서 뱅크 오브 아메리카(BOA)와 뱅크 원(Bank One)은 16일부터 은행의 우대금리를 현행 7.5%에서 7%로 하향조정하기로 했다. 다른 은행들도 잇달아 우대금리를 내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FRB가 금리를 대폭적으로 인하시켰음에도 불구하고 이날 증시는 기업들의 향후 수입 전망의 불투명으로 인해 약보합세를 보였다. 다우지수는 4.36포인트 하락해 10,872.97, 나스닥 지수는 3.66포인트 오른 2,085.58, S&P500지수는 0.52포인트 상승한 1,249.44에 각각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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