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들의 보험료 및 보험 가입 부담이 커지고 있다.
올들어 상해보험이나 자동차보험 등 보험료가 계속 인상되고 있으며 일부 보험들은 자격 규정을 까다롭게 만들어 가입 자체를 힘들게 하는 경우도 있다.
이는 최근 ‘올시티 보험회사’와 ‘엠파이어 보험회사’, ‘프론티어 보험회사’ 등 중소 보험회사들이 문을 닫는 등 비교적 보험료가 저렴한 보험회사들이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또 증시 악화 등으로 보험회사들이 투자 손실을 입으면서 위험 부담에 따른 손실을 줄이기 위해 가입 규정 등을 강화하고 있는 것도 한가지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보험업계에 따르면 자동차 보험료 경우 올들어 두차례에 걸쳐 30% 정도씩 크게 인상돼 2~3년전에 비해 거의 두배 가까이 늘었다.
화재 및 상해 등 상업용 보험도 건설업종이나 화학제품을 다루는 업종의 가입을 꺼리는 현상을 보이고 있다.
솔로몬 종합보험의 하용화 사장은 "일부 보험회사들이 손실 위험성이 높은 뉴욕시를 외면하는 현상을 보이고 있다"며 "이같은 보험업계 환경 변화에 따라 요즘은 보험회사 찾기가 어려워졌다"고 말했다.
예전처럼 가입자가 보험회사를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보험회사가 가입자를 고르는 경향이 두드러지고 있다는 것이 보험업계의 분석이다.
뉴욕종합보험의 이승훈 사장은 "예전과 달리 보험 손해율(Loss Ratio)이 높아지면서 보험료도 올라가고 보험회사에서 업소나 개인의 크레딧을 보고 가입 여부를 판단하는 경향"이라고 전했다.
보험 전문가들은 크레딧 관리에 비교적 소홀한 편인 한인 고객들이 평상시에 크레딧을 잘 관리해야 하며 사고 발생시에도 보험 관계자와 신속하고 정확하게 대처해야 손해를 보지 않는다고 입을 모았다.
<김주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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