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첨단 시설에 현대식 인테리어 대대적 보수
맨하탄 32스트릿 한인타운이 새롭게 탈바꿈하고 있다.
최근 1·2년간 이 지역에 변화의 바람이 불면서 신형상가가 조성되는 등 한인타운 일대가 활기넘치는 주거·상가지대로 바뀌고 있는 것이다.
변화의 바람은 현대화와 대형화 쪽으로 기울고 있다. 각 업체들은 업소 내, 외부를 초현대식으로 바꾸는가 하면 한인타운에서는 드물게 대형 업체들이 속속 입주를 서두르고 있다. 특히 이 업체들은 과거와는 다르게 내부 인테리어 등에 거액을 투자, 한인 업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오는 5월3일 재개장을 목표로 마무리 공사가 한창인 강서회관은 실내 인테리어 비용에만 40만달러 이상 투입한 것을 포함해 총 100여만달러의 공사비를 들였을 뿐 아니라 실내를 1,000스퀘어피트로 넓혔다.
한인 1.5세가 운영하는 노아 컨설팅(대표 제프리 김)이 시공해 주목을 끌었던 강서회관의 실내 인테리어는 현대적 분위기와 한국 전통미가 가미한 디자인으로 주류사회 고객을 겨냥했다.
한인 운영 의류업체인 캠브리지(브로드웨이 32-33스트릿)도 50만달러 이상을 투입해 쇼룸을 단장하고 오는 5월20일께 오픈한다.
플러싱에 본점을 둔 고려당도 32스트릿 선상에 총 7,500스퀘어피트 규모로 70만달러를 투자, 맨하탄점을 오는 7월중에 개점할 예정이다. 특히 고려당 맨하탄점은 1층 빵집외에 지하에 100대 규모의 PC방까지 마련키로 하고 한국에서 인테리어 디자이너를 초빙, 최첨단 시설로 꾸미고 있다.
또 한 업체는 한인타운내에 기존의 한인 운영사우나보다 4배 정도 큰 3만스퀘어피트의 대형 사우나를 준비중에 있다.
강서회관 곽형규사장은 "주류시장 고객유치 확대와 업소 분위기를 쇄신하기 위한 방편으로 대대적인 개보수를 했다"며 "한인타운의 명물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고려당 최경림 사장은 "한인타운의 긍정적 이미지를 주류사회에 알리고 한인의 우수성을 과시할 수 있는 인테리어로 바꿀 계획"이라며 "맨하탄점을 미주류시장 진출의 전초기지로 삼겠다"고 밝혔다.
노아컨설팅 제프리 김사장은 "한인 업체들이 인테리어에 대한 투자를 점차 확대하는 추세"라며 "이는 사업에 긍정적인 효과 뿐 아니라 전체 한인사회 이미지 개선에도 큰 도움을 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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