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샌프란시스코>
▶ 초기이민 역사자료 소장자들 기부 기대
초기 이민자들의 삶의 터전이었던 리들리 박물관의 한국실이 선조들의 이민생활상을 보여줄 수 있는 유물 수집에 나서고 있다.
지난 3월3일 문을 연 리들리 박물관 내 한국실은 1차로 120점의 유물을 진열했으나 아직 전시공간에 비해 유물이 부족한 상태다. 유물수집에 앞장서고 있는 중가주 해병대전우회의 김명수 회장은 "400여스퀘어피트 넓이에 70% 정도 전시를 마친 상태"라면서 "아직 비어 있는 공간에 채울 한국 민속자료와 이민역사 관련 유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한국 전통 양식의 징과 꽹과리, 북 등 농악기구와 목각 인형 등이 더 수집되었으면 한다"면서 소장자들의 기부를 부탁했다. 특히 리들리는 1910년부터 초기 한인 이민자들이 살았던 유적이나 이민 선조의 생활상을 보여줄 유물은 현재 한 점도 없어 초기 이민 역사자료에 대한 소장자들의 기부가 절실히 필요한 실정이다.
현재 리들리 박물관 한국실에는 미주 한인크리스천 문인협회(이사장 루시 최)와 중가주 해병대전우회, 이민 2세인 로버트 김(리들리 거주)씨 등의 노력으로 가죽신과 색동 밥상보, 노리개, 호롱, 탈, 병풍, 도자기, 돌복 등 120점의 한국 민속품이 전시되어 있다.
샌프란시스코에서 200여마일 떨어진 리들리는 초기 한인 이민자들이 농장 근로자로 일하면서 살았던 곳으로 당시 한인들이 세운 리들 교회당과 146명이 묻혀 있는 묘소가 남아있다.
프레즈노 한인들은 리들리 박물관 내 한국실이 완료될 경우 초기 한인 이민역사 현장과 한국의 문화를 미국 주류사회에 알리는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하고 있다.
연락처 (559)445-1166(김명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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