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여러번 마약 관련법 위반으로 쇠고랑을 찼던 배우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36 말리부 거주)가 24일 새벽 컬버시티에서 또 다시 마약 복용 혐의로 체포됐다.
그의 체포소식이 전해지자 이제까지 그가 저질렀던 여러 차례 범법행위를 ‘실수’로 봐줬던 TV 및 연예 관계자들이 "이제는 참을 수 없다"며 그를 해고해 버렸다.
현재 다우니가 출연중인 인기 TV시리즈물 ‘앨리 맥빌’을 연출중인 데이빗 E. 켈리는 그가 체포되었다가 석방되어 마약중독 치유 및 갱생센터로 넘겨졌다는 뉴스를 들은 수시간 후 성명서를 내고 "앨리 맥빌의 마지막 에피소드들은 다우니 없이 제작할 것"이라고 발표한 것.
그는 다우니가 마약의 마수에서 완전히 벗어날 것을 바란다며 다우니가 출연한 미방영분의 방영여부도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그는 "내 자신과 다른 연예계 인사들도 그의 재능을 아껴 가석방 상태에서 또 마약을 하다 체포된 지난해 말 사건을 인내하고 골든 글로브상까지 안겨줬지만 또 다시 체포됐다는 뉴스는 큰 충격과 실망이었다"며 더 이상 지원할 수 없음을 분명히 했다.
LAPD는 다우니가 24일 자정이 넘은 시간에 흥분제 종류의 마약을 복용한 채 컬버시티의 한 골목을 걷다 앨버트 알렉시오(45 LA 거주)와 함께 적발됐다고 밝혔다. 경찰은 당시 다우니를 못 알아 본 채 마약복용자들의 전형적인 외부증상을 감지하고 그를 체포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는 이미 마약관련법 위반으로 99년 유죄판결을 받고 1년간 수형생활을 했으며 가석방 상태에 있던 지난해 11월 팜스프링에서 코케인과 바륨등의 마약을 소지하고 있다 다시 체포된 바 있다.
5월4일로 인정심문이 정해진 채 가석방 관찰관에게 인계된 다우니는 곧 인근 마약중독치유센터에 입소했다. 관계자들은 그가 앞으로 적어도 6개월 이상 이센터에서 머물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