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 영화, 저예산 영화, 독립 영화 등에 대한영화진흥위원회의 제작지원이 대폭확대된다.
또 전국 극장의 관람권 매표와 입장권 예매 시스템을 단일 네트워크로 통합하기위한 극장 통합전산망 구축사업이 문화관광부에서 영진위로 이관돼 본격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영화진흥위원회는 최근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하는 `2001년도 영화진흥사업 시행계획’을 확정, 발표했다.
이를 위해 지난해 12월현재 조성이 끝난 770억원의 영화진흥기금을 △투자사업에 100억원 △융자사업에 262억원 △영화제작 활성화지원에 10억8천800만원 △영상산업 인프라 조성에 164억원을 각각 배정키로 했다.
오는 2003년까지 모두 1천670억원의 영화진흥기금을 조성한다는 것이 영진위의장기 목표다.
올해 사업 계획에 따르면 영화진흥위는 우리영화의 국제적 위상을 높일 수 있는독창적이고 모험적이며 예술적인 작품을 중점 발굴해 지원키로 했다.
여기에다 주류 상업영화 제작방식에서 탈피해 독자적인 제작방식으로 이뤄지는모든 장르의 독립영화에 대한 지원도 대폭 확대할 방침이다.
특히 향후 독립영화 제작활성화를 위해 `미디어 센터’를 설립하고 `단편영화 상영공간’을 확보함으로써 영상미디어 교육을 확대하고 창작인력을 발굴하는데 주력키로 했다.
이밖에도 △한국영화 및 애니메이션에 대한 투자사업 △극영화 제작 및 개봉 경비 지원 △일반 상영관과 전용상영관 시설 개보수와 시설설치비 융자 △입장권 전산망 시스템 구축 경비 융자 등 영화산업 기반조성을 위한 지원사업도 계속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올해중 영국 런던 등 7개국 10개도시에서 `한국영화 주간’을 개최해 해외홍보활동을 강화하는 한편 영상교육의 시너지 효과를 높이기 위해 분리 운영중인 영화아카데미와 애니메이션 예술아카데미를 상반기중에 통합운영키로 했다.
영진위는 이와함께 영화 유통배급 및 관람환경개선 사업의 하나로 전국 극장의통합전산망 구축사업에 대한 업무지원을 본격화한다는 방침을 정하고 현재 문화관광부가 추진하고 있는 관람권발매 전산망구축사업을 이관받는 방안을 정부측과 협의중이다.
유길촌 위원장은 "오는 2003년까지 당초 목표대로 1천670억원의 영화진흥기금을차질없이 조성해 융자, 투자, 지원사업을 중심으로 한국영화의 제작활성화를 위한기반조성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용관 부위원장은 "관람권 발매 전산망 구축사업을 문화부에서 이관받으면 `통합전산망 추진 특별위원회’를 영진위 산하에 설치한 뒤 메인서버를 지정하고 표준접속 규약을 마련하는 등 영화산업구조를 선진화하기 위한 사업을 본격화할 것"이라고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이명조기자 = mingjo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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