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안 아메리칸 비즈니스 어워즈 2001
▶ 올해의 제조업자상에 테리 신씨
‘비즈니스 전령으로 주류 사회와의 교류를 이끌어낸 사람이 커뮤니티의 리더이다’
이중식 아시안 아메리칸 얼라이언스 회장은 24일 열린 제3회 아시안 아메리칸 비즈니스 어워드 환영사를 통해 “짧지 않은 이민 역사에도 주류 미국인들은 아직도 아시안 아메리칸을 인정하지 않는 경향이 있다”고 말하고 “이런 선입견을 극복하고 주류와의 거래를 성사한 사업가들이야말로 진정한 커뮤니티 리더”라면서 올해의 수상자들을 격려했다.
올해 시상식에서는 23년째 양념 제조업에 종사해 온 ‘스웨거 푸드’의 테리 신(한국명 신태량)씨가 제조업자상을 수상했다. 신씨는 “타의 모범이 될 수 있도록 스웨거 푸드를 운영함으로써 한인의 이미지를 향상시키면서 사회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대신했다.
신씨 이외에 트루 트루옹씨가 올해의 젊은 기업가상에 선정됐고 레이몬트 투씨가 전문인상, 에머 아비니온씨가 서비스 비즈니스상, 니란잔 샤씨가 기업인상을 수상했다. 또 아시안 아메리칸 얼라이언스를 비롯, 아시안계의 다양한 회합 등에 협찬을 아끼지 않은 로리스 립 레스토랑이 비즈니스 파트너상 업체로 선정됐다.
한편 이날 연사로 초청된 주 상무국 소수계 비즈니스 개발부의 폴 깁슨씨는 아시안 아메리칸의 비즈니스와 커뮤니티가 성장하고 있는데도 소매업과 서비스업종에 크게 의존하는 성향과 가족 비즈니스, 융자, 상점 등 비즈니스 관련 거래가 모두 커뮤니티내에서 종료되는 점 등을 지적했다. “정부가 소수계를 위해 제공하는 프로그램들을 십분 이용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한 그는 “비즈니스의 성장과 발전을 위해 소수계끼리 한 목소리를 낼 수 있어야 하고 성공사례 소개를 통해 서로의 노하우를 배워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정화기자 chlee@koreatimes.com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