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9년 여름부터 시작한 해외시장 진출에서 일본을 아시아시장의 중심지로 겨냥한 결과 흥행도 성공을 거둔 이후 최대 목표로 한 미국시장진출이 이뤄져 매우 기쁘고 주변 많은 스태프와 작품 자체에 감사한다"
한국영화로서는 처음으로 할리우드 대표적 메이저에 의해 미국시장에 진입하는 또 하나의 기록을 더한 <쉬리>연출자 강제규감독은 "이번 배급결정은 지난해 스크린결과 가장 관심을 보였던 벤자민 파인 골드(최근 컬럼비아사 사장으로 승진)씨의 결단에 이뤄진 것으로 비교적 우리 입장을 크게 반영했다. 또한 다음 작품을 진행할 경우 공동투자등의 여러 방법도 가능할 수 있다는 교감도 있어 앞으로 미국을 베이스로 북ㆍ남미 진출의 보다 튼튼한 토대를 마련하게 됐을 뿐 아니라 아메리카 대륙에 일고 있는 아시아 영화붐에 일조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말했다.
<쉬리>가 아시아권에서는 유례없이 개봉당시 국내흥행서 타이타닉을 누르고 600만 관객을 동원한 이후 강제규감독은 해외마켓이나 국내서 기자들과 만날때마다 "아시아 시장에서 벗어나 미국시장을 정식으로 뚫는데 힘쓰겠다"며 눈빛을 밝히며 강조해왔던터라 강제규필름의 이번 아메리카 대륙 상륙은 큰 의미를 갖는다.
<쉬리>이후 신작개봉이 없어 많은 사람들이 궁금해 한다는 질문에 그는 "지난해가 <쉬리>의 대성공으로 국내 최대 펀드를 받는가하면 신규사업진출에 따른 본격적인 종합엔터테인먼트의 틀을 만들어가는데 주력했다면 올해는 안정적인 경영과 함께 신작개봉이 효과적으로 이뤄지는데 힘쓸것이다"고 설명했다.
실제 지난 3월부터 이미숙ㆍ전광렬 주연의 <베사 메 무쵸>(전윤수감독, 7월초 개봉예정)가 막바지 촬영에 있고 <유리케익>등 하반기에 5편이 크랭크 인 돼 3,4편이 올해 개봉될 예정이다. 이와함께 3,4편의 외부투자(30~40억원규모)를 계획해 현재 각종 시나리오를 검토하고 있다.
현재 임대운영중인 강남역 근처의 ‘주공공이’극장의 경영에 대해 그는 "경영 9개월밖에 안돼 정확한 점유율이 아직 안 나왔지만 극장업계서는 강남지역서 삼성동의 메가박스 다음의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는 평가를 하고 있다"는 그는 "짧은 기간에 높은 점유율을 보여 지방극장에서 ‘주공공이’의 컨셉과 인테리어를 그래도 가져가는 체인극장산업으로 연계하자는 제의가 잇다르고 있다"고 말했다.
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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