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리노이주 일부 카운티내 식수에 독성물질인 비소(arsenic)가 상당량 함유돼 있는 것으로 나타나 환경론자들이 대책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환경보호를 강조하는 ‘지구의 날’인 22일 잰 샤코우스키 연방하원의원(민주)이 환경보호단체들과 공동으로 공개한 일리노이주내 식수오염실태자료에 따르면 클린턴행정부의 임기만료직전에 새로 마련된 비소의 연방허용기준치를 넘는 지역이 50곳이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
주환경국의 조사를 토대로 한 이번 자료에서 록 아일랜드카운티의 포트 바이런타운의 경우 비소함유량이 무려 57ppb였으며 컴버랜드카운티의 제윗타운도 47ppb를 기록했다.
이밖에 윌, 맥헨리, 케인카운티내 일부지역을 포함, 주내 52개 지역의 식
수에서 10ppb이상의 비소가 검출된 것으로 드러났다. 비소함유허용 연방기준은 당초 50ppb였으나 환경오염기준 강화방안에 따라 지난 1940년대이후 처음으로 10ppb로 낮춰졌었다. 그러나 부시행정부가 출범한 이래 비용증가를 이유로 새 강화기준의 명문화를 일시 중지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대해 민주당 정치인들과 환경단체들은 식수의 안전성은 타협의 대상이 될 수 없다면서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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