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연 번복을 둘러싸고 영화계에 작은 회오리를 일으켰던 유오성 문제가 원만한 해결 가닥을 잡았다.
새 영화 <가디언>(AFDF, 민병진 감독)이 남자 주인공인 강력반 형사 봉수철 역에 임원희를 캐스팅해 지난 20일 출연 계약을 맺었다. 이로써 <가디언>은 조만간 크랭크인할 수 있게 됐고, ‘유오성 문제’도 해결을 길을 찾게 됐다.
<가디언>의 주인공 역은 당초 유오성이 맡기로 하고 출연료(1억 5,000만 원)까지 받았던 배역이다. 그러나 유오성이 이달 초 출연 약속을 번복해 물의를 빚었다. 유오성은 "제작사와의 신뢰 관계가 무너진 때문"이라고 설명했으나 제작사인 AFDF는 "영화 제작에 엄청난 지장을 주는 행위이므로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반발했다.
여기에 제작자협회까지 가세해 ‘<가디언>에 출연하지 않으면 유오성을 제협 소속사 작품엔 캐스팅하지 않겠다’는 내용의 성명서를 발표하는 등 감정 대립의 상황까지 치달았다.
이런 상황에서 <가디언>의 새 주인공으로 임원희가 캐스팅되고, 유오성도 "빠른 시일 내에 AFDF의 다른 작품에 출연하겠다"고 약속하므로써 원만한 해결점을 찾게 됐다.
임원희는 류승완 감독의 인터넷 영화 <다찌마와 리>에서 주인공을 맡아 네티즌들로부터 폭발적인 반응을 얻은 새로운 스타. 영화 <기막힌 사내들> <간첩 리철진> <죽거나 혹은 나쁘거나> 등에서도 강한 개성을 선보였다.
정경문 기자 moonj@daily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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