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키 챈이 1989년에 감독하고 주연한 액션이 있는 로맨틱 코미디로 이번에 처음으로 원전 그대로 미국내 상영된다. 상영시간 127분짜리의 와이드 스크린 영화로 깨끗한 새 프린트에 새로 번역한 영어자막이 나온다.
’기적’은 23일까지 이집션 극장(6712 할리웃)에서 상영된 뒤 미전국 일반극장에서 개봉된다. 상영시간 문의 (323)466-FILM.
이 영화는 재키가 자기 작품중 가장 좋아하는 작품으로 그의 다른 액션위주의 영화와 달리 액션과 함께 로맨스와 웃음을 듬뿍 담았다. ‘기적’은 재키가 좋아하는 할리웃 영화 ‘주머니에 가득찬 기적’(Pocketful of Miracles·61)의 내용을 빌려다 만든 것이다. 할리웃 영화는 명장 프랭크 캐프라의 마지막 작품으로 글렌 포드와 베티 데이비스가 주연하고 앳된 앤-마그렛이 배우로 데뷔한 코미디다.
1930년대 홍콩. 시골서 무작정 상경한 재키는 사기꾼에 걸려 무일푼이 되는데 우연히 라이벌 갱들간의 싸움에 휘말려 들었다가 엉겁결에 홍콩 최대 갱단의 두목이 된다. 이를 못마땅히 여기는 졸개들을 싸움실력으로 제압한 재키는 온갖 시련을 극복하고 의젓한 보스가 된다. 그리고 재키와 클럽가수 아니타 무이 간에는 사랑이 꽃피고.
그런데 미신적인 재키에게 행운을 가져다 주는 장미를 파는 가난한 아주머니가 곤란한 지경에 빠지면서 재키는 일대 쇼를 진행한다. 장미 판 돈으로 딸을 상하이 대학에서 공부시키고 있는 아주머니는 딸에게 자기가 부자가 됐다고 속였는데 갑자기 딸이 부잣집 아들인 약혼자와 함께 어머니를 보러 온다고 하면서 야단이 나게 된 것.
이에 재키와 그의 일당은 장미 아주머니를 우아하고 돈 많은 여인으로 위장시켜 딸과 장차 사윗감의 눈을 속이느라 포복절도할 온갖 해프닝이 발생한다. 세트, 의상, 무대 쇼, 캐스트 등이 모두 화려하고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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