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명 사이클리스트 골드스미스 추모
<샌타모니카>
17일 하오 샌타모니카 해변 잔디밭에서는 약 150여명의 사이클리스트들이 모여 지난 11일 자전거 훈련을 마치고 집에 돌아오는 길에 SUV 차량에 치여 숨진 데브라 골드스미스(41, 팰리세이즈 거주)의 죽음을 애도했다. 이들은 또한 자전거 동호인들을 보호하는 안전 규정이나 환경을 마련해 줄 것을 당국에 촉구했다.
LA지역 대표로 각종 대회에도 출전했던 골드스미스는 11일 밤 10시40분께 선셋 블러버드 북쪽의 팰리세이즈 드라이브 언덕길을 자전거를 타고 올라가다 한 여성이 운전하는 SUV와 충돌하여 현장에서 숨졌다. 당시 골드스미스는 헬멧도 썼던 것으로 알려졌다. 관계자들은 사고 현장이 시계가 좋고 장애물도 없던 곳이었다며 사고 원인을 아직 조사중이라고 밝혔다. 독신이었던 골드스미스는 인베스트먼트 뱅커로 일해 왔다.
경비행기 추락 탑승객 3명 부상
<앤틸로프 밸리>
두명의 남성과 여성 1명이 탑승한 세스나 단발 경비행기가 18일 LA카운티 북부의 앤틸로프 밸리 주립 파피 보호구역 인근에 추락했다. 이날 사고로 여성 탑승객이 머리와 척추에 중상을 입고 헬리콥터로 즉각 UCLA 메디칼 센터에 이송되었으며 나머지 두 명도 부상을 입은 채 현장에서 응급치료를 받은 후 역시 웨스트우드의 병원에 입원했다.
소방 관계자들에 따르면 이날 사고는 하오 3시22분께 캘리포니아 저수지 인근 하이웨이 138번을 지나던 운전자로부터 신고되었다
추락기의 조종사는 추락직전 셀룰러폰을 통해 구조요청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관계자들은 이 비행기가 연료가 떨어져서 추락한 것으로 추정중이지만 확실한 원인은 조사중에 있다고 말했다.
샌프란시스코 지진 희생자 추모행사
<샌프란시스코>
1906년 샌프란시스코에서 발생한 진도 7.8의 강진피해로부터 살아난 생존자들이 18일 새벽 5시께 로타스 파운틴에 모여 95년전 강진 희생자들이나 가족들을 추모했다.
로타스 파운틴은 지진 발생 직후 생존자들이 무너지고 화재로 불탄 건물이나 주택에서 나와 흩어진 가족이나 친지를 찾기 위해 모여들었던 지점으로 이후에도 매년 4월18일에는 생존자들이 모여 당시 희생된 사람들을 추모하는 묵념과 행사를 가져왔다.
올해 모인 90대 후반 생존자들은 12명으로 지진 발생 당시 젖먹이거나 겨우 유아상태를 벗어난 정도였으나 당시를 생생하게 기억하고 있었다. 현재 98세로 당시 4세였던 플로라 알렌은 "부모가 옷을 껴 입힌 후 거리로 내몰았던 생각과 하늘이 불빛 때문에 빨갛던 기억이 난다"고 말했다. 또 96세인 중국계 베시 첨은 "짐을 쌀 시간이 없으니 여진이 오기 전에 빨리 밖으로 나가라고 절규하던 음성이 아직도 들리는 것 같다"고 회고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