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작업(group work)을 통해 학생들의 한국 역사·문화에 대한 이해와 자부심을 고취시키는 색다른 학습 방법이 소개된다.
무궁화 한국학교는 28일 오후 1시부터 이 학교(445 Pine St. Deerfield) 음악교실에서 30여명의 학생이 그룹웍으로 제작한 한국 역사/문화 작품 전시회 및 발표회를 개최한다.
2개월 전부터 행사를 준비해왔다는 이재봉 교장은 “한국의 역사와 문화에 대한 관심과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학생들이 주제를 정하고 인터넷, 책 등을 통해 다양한 자료를 수집하게 했다”고 설명하고 “자료를 토대로 한 팀원간 주제토의, 공동작업을 거치는 동안 학생들의 이해 폭이 넓어지는 것을 발견하게 됐다”고 말했다.
전시회 성격의 발표회이지만 공동작품을 출품한 각 팀은 정해진 주제에 관해 2-3분간 영어나 한국어로 발표해 주제 이해, 전시 능력, 발표력, 준비성 등을 심사받게 된다. 선정된 심사위원 이외에도 참가학생들이 모두 출전작품을 심사하며 이는 학생들이 타그룹 작품을 심사하면서 그룹웍을 객관적으로 평가해보는 시각을 갖게 하는 취지를 갖는다.
이 교장은 “종전의 학습방법과 다른 역사, 문화 교육방법을 도입하는 차원에서 올해 처음 그룹웍 발표회를 시도했다”며 “올 대회가 성공적으로 평가되면 내년에는 인물 또는 다양한 주제를 중심으로 프로그램을 확대해 갈 예정” 이라고 밝혔다.
올 대회에는 태권도, 월드컵, 한국의 의식주, 청와대와 대통령, 한국의 전통놀이, 한국전쟁, 여자 골프선수, 세계속의 한국, 김치, 남대문과 경복궁, 서울 올림픽, 돌과 백일, 결혼식 등을 주제로 하는 총 13점의 작품들이 출품된다.
이정화기자 ch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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