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리노이주내 모든 고교생들에게 영어, 수학등 대학 입학 준비과목의 수강연한을 늘리는 교육안이 제안돼 주목되고 있다.
주교육위원회는 10일 고교 교과목중 영어는 4년, 수학·과학·사회학과목은 3년으로 수강연한을 연장시키는 새 커리큘럼 조정방안을 제안했다. 주교육위는 근래들어 대학진학학생들은 급증한데 비해 고교졸업생들의 대학 수학능력은 갈수록 낮아지고 있는 문제점을 시정하기위해 이같은 대학준비과목 강화방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관련 통계자료에 따르면 일리노이주는 지난 86년 42%에 불과하던 고교졸업생의 대학진학률이 97년에는 63%에 달할 정도로 급증하고 있으나 막상 대학진학후 학업을 따라가지 못해 중퇴하는 비율도 40%에 이르고 있어 심각한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는 것이다. 또한 커뮤니티대학의 경우 성적부진 학생들을 위한 보충수업 비용으로 지난 1999년 한해에만 7,500만달러를 쓴 것으로 조사됐다.
주교육위는 자체연구를 계속하는 한편으로 정치인들의 자문을 구해 최종안을 6월까지 확정, 주의회에서 입법토록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일각에서는 이같은 고교 주요과목 강화방안이 대학진학을 원치않고 직업교육을 원하는 학생들에게는 부적합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는데 현재 시카고공립학교의 경우 대학진학을 안하는 학생에게는 영어, 수학등의 과목대신 직업관련 교육 수강을 허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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