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고메리카운티에서 첫 한인 검사가 탄생했다.
더글라스 갠슬러 몽고메리카운티 검사장은 10일 오후 카운티 검찰청 청사내 회의장에서 조은경(미국명 지니 조, 35세)씨를 카운티 검사에 임명했다고 발표했다.
갠슬러 검사장은 기자회견에서 "조 검사의 임명으로 한국계 커뮤니티의 언어와 문화의 장벽이 해소되기를 바란다"고 말하고 "증가하는 한인 수에 비해 한인 검사의 수는 여전히 부족하다"고 말했다.
조 검사는 "고향에 다시 돌아온 것 같아 기쁘다"면서 "한인들을 위해 열심히 일하겠다"고 말했다.
조 검사는 경기도 파주에서 출생, 73년 부모를 따라 이민, 메릴랜드대학에서 영어를 전공했으며 시카고 소재 로욜라 법과 대학원을 졸업한 뒤 D.C.에서 변호사 활동을 했다.
조 검사는 갠슬러 검사장으로부터 지명을 받기전 하워드 카운티에서 검사로 5년동안 활동했으며 그전에는 휄로쉽 검사로 2년정도 몽고메리 카운티에서 활동했다.
조 검사를 포함, 현재 메릴랜드주에는 4명의 한인 검사가 활동하고 있다. 볼티모어시에 1명, 프린스 조지 카운티에 2명. 조 검사는 몽고메리 카운티 5구역중 위튼 지역을 담당한다.
특히 그녀는 한인커뮤니티에 문제가 생겼을 때 검사장의 연락 검사로서 역할을 하게된다. 조씨는 중국, 인도계에 이어 아시아계로는 3번째로 선임됐
다. 조씨는 조영진씨의 1남1녀중 둘째이다.
이날 회견에는 메릴랜드 한인시민협회 차영대회장, 조만경 부회장, 충청향우회 신근교 회장, 상록회 강만춘 회장, 박충기 메릴랜드 주지사 자문위원, 수잔 리 메릴랜드 아태협의회 의장, 한미자동차 기술인협회 박남영, 안재필 씨 등이 참석했다.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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