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역사교과서 왜곡에 분노하는 목소리가 워싱턴 한인사회에서도 터져나오고 있다.
워싱턴한인연합회는 9일 저녁 우래옥에서 고문회의를 갖고 일본의 그릇된 역사인식을 성토하는 한편 일본정부에 왜곡내용의 재수정을 강력히 촉구키로 의견을 모았다.
이를위해 한인회는 우선 다음주중 워싱턴의 일본대사관앞에서 대규모 항의시위를 갖고 일본 정부에 보내는 항의문도 전달할 계획이다.
문흥택 회장은 이와관련“이번 시위는 범 동포차원에서 추진할 것"이라며“3개 한인회와 노인회등 단체장들과 모임을 갖고 구체적 계획 및 일정을 확정지을 것"이라고 10일 밝혔다.
문 회장은 또“교과서 왜곡에 반발하고 있는 중국, 월남 커뮤니티와도 공조를 모색할 것"이라고 말해 워싱턴에서의 반일 아시아연대가 성사될지가 주목된다.
비공개로 진행된 이날 회의에서는 또 일본이 교과서 재수정을 하지 않을 경우 시위에 이어 일본 상품 불매운동을 전개하자는 의견도 대두됐으며 한국정부의 미온적 대응에 항의하기 위한 주미 한국대사관앞 시위방안도 논의됐다.
고문회의에서는 이와함께 2003년 한인이민 1백주년을 앞두고 워싱턴 기념사업회 발족의 필요성이 제기돼 한인회에서 수용키로했다. 향후 발족될 기념사업회는 1883년 민영익, 홍영식, 서광범 등 조선 보빙사절단이 워싱턴에 첫 발을 내딛은 걸 기념하는 사업을 병행 추진하게된다. 회의에서는 또 93년 발간된 워싱턴한인사의 증보판을 발간하는 방안도 논의됐다.
문흥택 회장의 초청으로 열린 이날 고문회의에는 고응표, 박규훈, 신필영, 오석봉, 정세권, 이태권, 신수동, 공명철, 황옥성, 최광수 고문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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