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와 프랑스 영화 제작자간 교류가 적극추진될 조짐이다.
유길촌 영화진흥위원장과 유인택 한국영화제작가협회장는 최근 우리나라를 찾은프랑스 국립영화센터(CNC)의 마크 니콜라 국제업무담당 부국장과 만나 양국 영화제작자간 교류를 적극 검토키로 의견을 모았다.
이번 회동에서는 영화진흥위원회와 CNC가 초기 기획단계에서 양국 제작사를 공동 지원하는 방안 등 구체적 교류절차 문제까지 거론됐다는 후문이다.
마크 니콜라 부국장은 미국의 영화시장 개방압력에 맞서 유럽의 일부 국가들은문화부장관들이 연대해 공동 대응하고 있다고 소개하면서 한국 영화인들의 스크린쿼터(한국영화의무상영제) 지키기 운동을 높이 평가했다고 유인택회장이 전했다.
그러면서도 "영화계가 해당부처와 함께 (통상교섭을 담당하고 있는) 경제부처를설득하는 작업이 필요하다"는 조언도 잊지 않았다는 것.
유 회장은 "이번 모임을 통해 양국 투자배급사간 거래 외에도 영화제작자 단체간 교류의 중요성에 대해 인식을 같이 한 점을 큰 성과로 꼽을 수 있다"고 말했다.
마크 니콜라 CNC 부국장은 지난 2-3일 영화진흥위원회와 주한프랑스 대사관이공동주최한 `한-프랑스 영상 세미나’ 참석차 내한, 영화단체장을 비롯해 이광모 감독과 홍상수 감독, 이명세 감독 등 국내 영화인들을 두루 만난 뒤 지난 6일 떠났다.
한국영화로는 처음으로 지난 99년 박광수 감독의 <이재수의 난>이 CNC의 투자지원을 받은 바 있다.
(서울=연합뉴스) 이명조기자 = mingjo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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