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체돼가고 있는 커뮤니티에 활기를 불어넣기위해 전직 기관단체장, 이사장, 임원 등 올드 타이머들이 단체를 결성, 각양각색의 커뮤니티 활동을 도울 예정이다.
김창범씨는 “주류와의 교류도 활발치 않은 듯하고 심지어는 3·1절, 8·15 기념식에도 연장자가 동원되고 있다”고 커뮤니티의 현재 분위기를 지적하고 “한인회를 비롯한 기관단체 행사에 올드 타이머들이 자진 참석하는 등 과거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각 단체의 활동을 뒤에서 후원하는 취지에서 단체결성이 논의됐다”고 밝혔다.
전직 커뮤니티 인사들로 구성된 올드 타이머 그룹은 7일 래디슨 호텔에서 열린 모임을 통해 단체 명칭을 가칭 ‘한인사회발전협의회’로 결정했다. 이날 제기된 안건들은 45명이 참석하고 16명이 위임 통보를 한 가운데 참석인의 성원에 따라 결정됐다.
곽길동 임시의장에 의해 진행된 이날 토의에서는 김창범, 변효현, 김정일, 김영환, 이지용씨 등 5명이 준비위원으로 호명 추천·가결돼 이들에게 단체 결성 취지, 목적, 향후 활동 방향 정립 등을 위임하기로 했다. 또 이날 모임에는 한인 커뮤니티와 인연이 깊은 로드 블라고야비치 연방 하원이 참석, 커뮤니티내 자체 결속력 강화, 타커뮤니티와의 연대 등을 강조하는 요지의 연설을 했다.
차기 주지사 출마자로 소개된 그는 한인 판사나 검찰이 없고 경찰이 부족한 점 등을 예로 들면서 “단결로 커뮤니티 힘을 강화하고 문제 해결을 위해 조직적으로 대처하는 능력을 길러야 한다. 특히 타커뮤니티를 도우며 공고한 연대를 확보하면서 주류 사회와의 유기적인 관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힘주어 강조하고 올드 타이머들의 단체 결성이 이를 위한 숨은 조력이 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정화기자 ch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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