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워싱턴>
▶ 지갑 샅샅이 뒤져 “표적 아니냐” 불만도
연방 관세청(US Customs Service)이 미국 입국 때는 물론 출국 때에도 달라스 공항을 이용하는 승객들을 대상으로 무작위 불심검색을 강화하고 있어 동포들의 주의가 요망된다.
특히 출국 때에 행해지는 무작위 검색에 익숙지 않은 승객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고, 세관원들의 불심검색으로 말미암아 항공기 이륙이 지연되는 사례도 발생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입출국시 세관조사는 입국 때 작성하는 세관 신고서를 기준으로 행해지는 것이 보통. 따라서 출국시 세관원들의 예상치 않은 불심검색에 당혹해 하는 승객들이 늘고 있다.
또 세관원들의 불심검색이 모든 탑승절차가 끝난 후 비행기로 이동하는 셔틀버스 등 승객들이 예상치 못한 장소에서 이뤄지고, 세관과 항공사측의 사전 홍보도 충분치 않아 승객들의 불만이 높다.
대한항공을 이용하는 일부 한인 승객들은 "한국인만을 대상으로 하는 표적검색이 아니냐"는 의문도 제기하고 있다.
지난 2월17일 대한항공 094편으로 한국을 방문했던 한모(58, 휠스처치)씨는 모든 탑승절차를 마친 후 항공기로 향하는 셔틀버스 내에서 세관직원들이 지갑과 서류가방을 조사하는 등 과잉검색을 했다며, 세관당국의 해명과 사과를 요구하고 있다.
주미 한국대사관 김도열 관세관은 "1만달러 이상을 해외로 가지고 나갈 경우에는 출입국시에 모두 세관당국에 신고하는 것이 원칙"이라며, 적절한 신고 절차를 거칠 경우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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