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인기배우 휴 그란트와 숀 코너리가 영국 관광업계의 최대고객인 미국인들을 상대로 영국이 안전하다는 메시지를 전달하는"구제역 특사" 역할에 나선다.
미국.스코틀랜드재단으로부터 윌리엄 월리스 상을 받은 숀 코너리는 이미 워싱턴에서 미국인 관광객들에게 스코틀랜드 관광 홍보활동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휴 그란트도 영국 외무부로부터 미국 방문 직전 같은 활동을 해주도록 요청받았다고 더타임스가 6일 보도했다.
숀 코너리가 스코틀랜드를 위해 대 미국인 설득작전을 벌이고 있는데 비해 휴그란트는 웨일스와 잉글랜드를 대표해 미국인들에게 영국 방문이 안전하다는 것을 설득하는 역할을 맡을 예정이다.
그란트는 자신이 미국인들에게 영국이 아직도 안전한 곳이라고 말해달라는 요청을 팩스를 통해 받았다고 확인하고 자신은 "양이나 소가 아니라면 영국에 오는 것이 안전하며 소나 양일 경우는 휴가를 연기해야 할 것"이라고 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같이 유명인사들을 관광홍보에 활용하는 방안은 영국 내각처와 관광위원회가 공동으로 운영하고 있는 이른바 "관광내각"에서 내놓은 전략이라고 신문은 말했다.
(런던=연합뉴스) 김창회특파원 = chkim@yonhap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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