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을 때 오른 쪽 눈 밑의 보조개가 매력포인트인 이세미양은 첫눈에도 초보자가 아니라는 인상을 준다. 그 동안 여러 잡지등에서 모델활동을 해 왔고 지난 여름에는 하와이에서 수영복 촬영을 할 정도로 재능을 인정받고 있다.

여러 번 미인 대회에 참가해 본 경험이 있지만 한국대회에는 처음이라는 이세미양은 시카고에 거주하는 언니의 추천으로 이번 대회에 출전하기로 결심했다. 현재 조지아 대학에서 연극과 심리학을 복수전공하고 있으며 졸업 후 연기자가 되는 것이 꿈인 이양은 “한국말이 서툴러 똑똑하게 말하기가 조금 걱정돼요. 하지만 워킹이나 포즈등은 많이 해봐서 자신이 있습니다”라며 “ 9살 때 미국에 온 이후 한국에 한번도 가본 적이 없어 미스 시카고 진에 선발돼 한국에도 가보고 싶다”고 전했다.

키 170cm, 몸무게 110파운드, 36-25-35의 외모에 태권도, 수영,재즈댄스,승마등 연기자로서 갖추어야 할 기본들을 착실히 준비하며 미래의 줄리아 로버츠를 꿈꾸는 이양은 조지아 대학에서 연극과 심리학을 복수전공하며 내적인 성숙함도 아울러 준비하고 있다.

한국배우중 이병헌을 특히 좋아하며 니콜라스 케이지를 동경한다는 이양은 “다양한 배역을 소화해낼 수 있는 배우가 좋아요, 졸업후 배우가 되기 위해 노력해 볼 생각이지만 심리학에도 관심이 있어요”라며 특히 시푸드를 좋아하며 한국음식은 뭐든지 잘 먹는다는 이양은 조지오웰의 1984년 같은 유토피아 소설을 즐겨 읽는다.

이형준기자 junlee@koreait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