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운동량 적고 실직, 범죄 공포"
▶ 5일에 한번꼴로 정상활동 지장.. 소득, 교육수준 낮을수록 심해
LA카운티 주민들은 5일에 한번 꼴로 병에 걸리거나 몸이 아파 정상적인 활동에 지장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8,400명의 카운티주민들을 대상으로 최근 전화서베이를 실시한 LA카운티보건국은 캘리포니아내 타 카운티뿐 아니라 전국 어느 곳에서도 주민들이 이처럼 잦은 건강이상을 보이는 지역은 없었다고 말했다.
LA카운티보건국의 발표에 따르면 안젤리노들은 한달에 평균 6.4일을 몸의 이상을 느끼며 이 가운데 2.4일은 활동에 지장을 받을 정도로 심한 증세에 시달린다. 이에 비해 주 주 전체로 범위를 확대할 경우 캘리포니아인들이 몸의 상태가 좋지 않다고 느끼는 날은 한달 평균 5.9일로 LA카운티 주민들에 비해 8%가 적었으며, 전국평균은 5.5일로 14%가 낮았다.
이번 조사에서 드러난 또 한가지 사실은 건강과 수입, 교육수준 사이의 연관관계다.
연방 빈곤기준수입보다 3배 이상 높은 소득을 올리는 사람들의 91%는 건강상태가 대단히 양호하거나 양호하다고 답한 반면 소득이 빈곤기준수입 이하인 사람들의 62%만이 같은 대답을 했다. LA카운티의 연간 빈곤기준소득은 1인 이하인 경우 8,050달러, 2인 가정 1만850달러, 3인 가정 1만3,650달러, 4인 가정 1만6,450달러이다.
또한 우울증 진단을 받은 사람들은 카운티 전체 평균보다 3배나 많은 날들을 몸의 이상을 느끼며 생활하고 있고 심장병, 당뇨병, 관절염과 천식 등 만성질환 환자들은 건강한 사람들에 비해 2배 이상 많은 날들을 고통 속에서 보내는 것으로 집계됐다.
엔시노-타자나 리저널메디컬센터의 마이클 힐트 박사는 LA카운티가 전국적인 명성을 지닌 야채산지 임에도 불구하고 주민들의 야채섭취량이 적고 미국내 타 지역 주민들에 비해 운동량이 떨어지며 실직과 범죄의 공포에서 비롯되는 스트레스의 수위가 상대적으로 높기 때문에 주민들이 건강이상을 느끼는 날 수가 전국 평균치를 웃도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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