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친구>가 최단기간에 전국 1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지난 달 31일 개봉했던 <친구>는 닷새 째인 4일 심야상영 때 전국에서 100만 관객을 넘었다. <공동경비구역 JSA>가 갖고 있던 7일째 100만 돌파 기록을 경신한 것.
개봉 나흘 째인 지난 3일까지 전국에서 841,923 명을 기록했던 <친구>는 식목일 휴일을 앞둔 4일 심야상영을 통해 13만여 명의 관객을 추가하며 전국 100만 명을 훌쩍 넘어섰다.
<친구>의 기록 경신은 18세 이상 관람가와 비수기 개봉이란 절대 약점을 딛고 일어선 결과라 더욱 경이롭게 받아들여진다.
<친구>는 이미 개봉 주말에만 최다 관객동원(서울 22만 3,246 명, 전국 58만 2,902 명), 최다 예매(7만 7,291 장), 최다 극장(117관), 최다 스크린(160개), 인터넷 펀딩 사상 최단 시간 공모 마감(1분) 등의 기록을 세우는 등 폭발적인 흥행 기세를 과시하고 있다.
일부에서는 <친구>의 개봉 주말 관객 숫자를 둘러싸고 19만여 명이라 이견을 제시하고 있으나, 이는 <친구>가 전국 일부 극장에서 실질적으론 공식 개봉일인 3월 31일 직전인 30일 밤부터 개봉한 사실을 무시한 집계 방식이다.
<공동경비구역 JSA>나 <쉬리> 등 모든 흥행작들이 공식 개봉일 전날 밤부터 전야제 형식으로 앞당겨 개봉하고, 그 숫자까지 포함해 개봉 주말 관객수를 집계, 발표했다. 그런데 유독 이번 <친구>에 대해서만 일부 영화 관계자들이 전야제 관객을 제외한 채 개봉 주말 관객을 집계하며, <친구>의 ‘관객 숫자 부풀리기’ 의혹을 유도하고 있어 말썽이다.
정경문 기자 moonj@daily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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