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국연수 프로그램의 인기가 해가 갈수록 높아가고 있는것과 맞춰 1.5세 및 2세들을 대상으로 한국내 수도권대학 및 지방대학들이 공동으로 여름방학 모국연수 동포학생 유치경쟁에 나섰다.
이번 연수프로그램은 한국관광공사, 한국방문의추진위원회,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이 후원하고 13개 대학이 참가한다.
지금까지 모국연수가 서울중심의 대학별로 모집된 것과는 달리, 각 대학이 여름방학을 3개월이나 앞두고 모국연수 학생 유치에 나서고 있는 것은 한국정부가 관광한국의 이미지를 세계에 알리기 위해 2001년을 ‘한국방문의 해’로 선포한데다 모국연수에 대한 재외동포들의 관심이 해마다 증가한 데 기인한다.
대부분의 프로그램은 6월말 7월초 시작되며 기간은 2주에서 10주까지 다양하다. 최단기 프로그램은 전북대학의 한국체험여름프로그램으로 2주이며 최장기 프로그램은 서강대학의 한국어정규과정으로 10주. 모국연수는 크게 한국어 집중프로그램, 한국정치·경제·사회·문화 등에 초점을 맞추어 영어로 강의하는 한국학 프로그램, 서예,태권도, 도자기 실습, 민속촌 견학 등 한국문화 프로그램으로 나눌수 있다.
연세대의 경우 한국어와 문화에 익숙지 않은 2세들을 위한 여름5주 특별과정과 한국문화에 초첨을 맞춘 6주과정의 국제하계대학에 참가할 학생을 모집하고 있으며 한양대의 경우 언어보다는 한국의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전반적인 지식에 관심있는 학생, 이화여대의 경우 한국보다는 아시아의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전반적인 지식에 관심있는 학생을 모집하고 있다.
한편 고려대학의 경우는 국제하계대학, 청소년여름학교, 한국어여름집중과정 등 프로그램의 다양성에 차별을 둔 반면 안동대학은 언어프로그램을 2, 4, 6주로 기간의 다양성에 차별을 두고 있다.
참가대학은 경희대, 고려대, 서강대, 성균관대, 연세대, 이화여대, 한국외대, 한양대 등 수도권대학과 경북대, 아주대, 안동대, 전남대, 전북대 등 지방대학.
4주기준 연수비용은 지방대가 600달러에서 1,100달러, 수도권대학은 812달러에서 1,550 달러로 지방대학이 수도권대학에 비해 다소 저렴한 편이다.
경북대의 한국어프로그램은 4주에 600달러인데 반해 성균관대의 국제여름학교는 1,550달러이다.
참가대상은 대부분 고졸이상 또는 대학생을 대상으로 하나 전남대의 한국문화여름캠프는 고등학생도 참가할 수 있으며 성균관대의 교포청소년여름학교는 중학생도 참가 가능하다.
한국관광공사 및 각 대학의 적극적인 유치와 더불어 원화대비 달러강세로 모국연수프로그램에 예년보다 많은 동포학생이 참가 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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