롱그로브 주민들과 이견을 보이고 있는 선한목자 상동교회(장순창목사 시무) 이전문제가 세부사항의 이견이 좁혀지며 교회 관계자들에게 희망을 주고 있다.
4일 롱그로브소재 컨트리 메도우 초등학교에서 열린 주민공청회에서는 교회측에서 제시한 21개 조항에 대한 주민대표의 질문과 이에 대한 교회측의 답변이 이어졌다. 이번 공청회에서 주민대표측과 교회측은 신축교회의 주차장 증설부지 폐지, 농구장 및 축구장부지 잔디화, 외부 원형광장 폐지, 자체 하수시설 설치등에 합의했으나 토·일요일 대형행사 4회 이내 제한 및 십자가 높이 제한등에 대해서는 합의하지 못해 오는 5월 재차 협의하기로 결정했다.
교회측의 입장을 대변하고 있는 한경철씨에 따르면 시간이 지날수록 교회 이전에 대한 주민들의 반응이 호의적이고 일부 주민들은 교회가 들어서는 것을 기정사실화하고 있다며 교회이전의 가능성이 점차 많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이날 주민대표들은 합의사항을 전제로 한 비공식 투표에서도 7명의 참석인원중 과반수 이상이 교회이전에 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오후 8시부터 시작된 이번 공청회에서는 교회이전 문제가 장기화됨에 따라 주민 관심이 적어짐을 반영하듯 많은 주민들이 공청회 중간 자리를 이탈하기도 했다.
이형준기자 jun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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