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년초 연쇄적으로 발생한 한인세탁업소 강도 사건 관련, 시카고한인세탁협회는 시카고시 민관공조 순찰체제(CAPS)팀의 후원을 받아 4일 오후 포스터 커뮤니티센터에서 범죄 예방 관련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프랭크 큐이 19지구 경찰서장은 “최근 발생한 세탁소를 겨냥한 연쇄 강도건 중 관할지역내에서 발생한 사건이 포함됐는데 가해자에 대한 정확한 제보로 신속한 검거가 이뤄질 수 있었다”면서 정확한 제보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 그는 비즈니스 업주들이 관할 지구내에 업종, 상호, 주소, 전화번호, 비상시 연락처 등을 등록해 놓으면 컴퓨터에 입력돼 야간에라도 문제가 발생되면 연락이 취해질 수 있다면서 관할경찰서에의 등록을 당부했다.
민관공조체제 홍보팀의 론 루포 경관은 “도보 순찰경관이 순찰을 돌 때 따뜻한 말을 건네며 유대를 돈독히 하는 외교술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면서 “순찰경관이 유리창 너머로 가게 안을 살필 때 반가운 눈인사 또는 손 인사를 잊지 말라”고 조언했다.
그는 또 어떤 비즈니스 업종이나 사고를 경험할 가능성은 십시일반이라면서 범인의 조속한 검거와 사고 예방을 위한 대비책 등을 구체적으로 소개했다. (아래 참조)
이날 세미나에는 큐이 서장, 루포 경관 이외에도 벤스 헨리 디렉터, 데이비드 훅스(3지구), 바튼 모이 아시안 담당자, 제니퍼 마티네즈 등 시카고시의 CAPS 관계자들이 여럿 참석했으나 한인 참석자는 30여명에 그쳤다.
범죄 예방위한 권장사항▲가게 문에 신장을 측정할 수 있는 눈금 표시를 해 놓고 키와 몸무게를 정확히 가늠해 볼 수 있는 훈련을 한다.
▲상점 안에 들어온 낯선 고객은 15초내의 직감으로 판단한다.
▲누군가 이름을 부르며 가게 뒤쪽에 사람이 있는 것처럼 행동한다.
▲가게 뒤편에 항상 라디오나 경찰용 스캐너를 켜놓고 낯선 사람이 물으면 경찰이 뒤에 있음을 분명히 밝힌다.
▲상점으로부터 1블락내에 있는 타업소와의 비상연락망을 구축한다.
▲다른 업주와 빠르게 상황을 설명할 수 있는 암호를 사용한다.
▲감시용 비디오나 카메라를 설치하고 보이는 곳에 설치 사실을 공고해 놓는다.
▲알람을 설치하는 경우, 프론트에만 설치하지 말고 화장실에 하나 더 설치한다.
이정화기자 ch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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