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타운 인근에 위치한 노스이스턴 일리노이대학(NEIU)이 아시안커뮤니티의 이해 증진과 융화를 목적으로 마련한 제6회 ‘아시안 아메리칸 문화유산 프로그램’이 성황리에 개최되고 있다.
지난 2일부터 시작돼 6일까지 계속될 예정인 금년행사에는 특히 본보와 공동으로 주최하는 쑥대머리공연이 휘날레를 장식하는 등 한인커뮤니티관련 행사가 많아 눈길을 끌고 있다.
’초국가주의: 지구촌 동일성 창조’란 주제로 개막된 이번 행사는 아시안커뮤니티의 현안문제를 주제로 한 각종 포럼과 영화제, 연주회, 전시회, 음식축제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선보이고 있는데 한인커뮤니티에서는 2일 임기현씨의 가야금 연주, 4일에는 이 대학 박규영교수가 주관한 ‘아시안 커뮤니티 당면문제’란 주제의 포럼과 한국음식 판매부스가 선보였으며 5일에는 한국영화 ‘서편제’ 상영과 한국, 일본, 인도, 인도네시아등 4개국 총영사들이 아시안국가들의 현안문제에 대해 발표하는 포럼이 열릴 예정이고 6일 저녁에는 대한전통예술보존회 단원 60여명이 출연하는 대규모 공연이 행사 마지막을 장식하는 등 양·질적으로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을 준비했다.
4일 열린 ‘아시안 커뮤니티 당면문제’ 포럼에는 한국, 일본, 중국, 인도등 4개 아시안커뮤니티를 대표한 패널리스트들이 군사, 건강, 청소년, 비즈니스등의 주제로 발표를 했다.
한인커뮤니티를 대표해 참석한 장한경 시카고시청 기획개발국 부디렉터는 "아시안이민자들은 영어구사불편, 문화차이, 커넥션 부족등의 이유로 대다수가 출신국에서 가지고 있는 자신의 기술(skill)을 직업으로 연결시키지 못하고 자영업을 선택하고 있으며 아시안계는 언어와 인종이 너무 다양해 히스패닉계와는 달리 융합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또 "미주류사회에 제시할 수 있는 구체적인 실증 데이터가 태부족한 실정이어서 이의 보완이 가장 시급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또한 이날 점심시간에 맞춰 마련된 ‘아시안 맛축제’에서는 한국, 중국, 일본, 인도등 아시안 각국들의 고유음식들이 선보였다. 이 학교 한인학생회 멤버인 박동욱군(3학년·경영학)과 신소영양(2학년·교육학)등 2명이 김밥, 만두, 닭튀김, 전등을 준비한 한국음식부스는 저렴한 가격과 맛깔스러움으로 단연 인기를 독차지했다.
이해원기자 dhlee5@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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