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가들의 돈을 끌어 모은 후 거액을 유용하며 초호화판 생활을 해온 모기지 회사 회장이 사기혐의로 연방 증권위원회에 의해 제소됐다.
피소된 사람은 캘스배드에 본부를 둔 ‘핀펀드 USA’라는 모기지 회사의 회장 마이클 팬겔리아. 크레딧 문제가 있는 사람들에게 모지지를 판매하는 이 회사를 운영해 온 팬겔리아는 그동안 개인 투자가와 그룹으로부터 총 3억3,000만달러의 투자를 받은 후 이 가운데 최소한 1억700만달러를 개인적인 용도로 유용해 왔다는 것. 증권위 관계자들은 "남가주 사상 최대의 사기극 가운데 하나"라고 말했다.
팬겔리아는 특히 포르노 영화배우 출신의 여자 친구에게만 라구나니겔에 500만달러짜리 집을 구입해 주고 현금 200만달러와 7만5,000달러짜리 그랜드 피아노를 사주는 등 1,000만달러 가량을 쓴 것으로 밝혀졌다. 연방수사관들은 팬겔리아가 지난 크리스마스 때 뉴욕에서 12만달러짜리 초화화 파티를 가진 영수증을 발견하기도 했는데 당시 파티의 와인 값만 1만3,000달러가 넘었다.
연방지법 판사는 이미 팬겔리아의 재산을 동결시켰으며 증권위원회는 이 여자 친구의 집을 압류하는 방안을 모색중이다.
문제가 발생하자 팬겔리아는 종적을 감췄으며 이 회사의 다른 중역 1명도 투자가들에게서 지난 99년 이후 3,000만달러를 받아 횡령한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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