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복음세계선교회 북미총회 26차 정기총회가 워싱턴 지역에서는 처음으로 열려 참석한 2백여 순복음 교단 교역자들은 내정됐던 신임 총회장 이자용 목사를 인준하고 헌법 수정 및 2001년 사업 계획을 논의했다.
2일 워싱턴순복음제일교회에서 열린 총회에서 회장으로 선출된 이자용목사(네테시주 차타누가순복음제일교회·60)는 "북미총회를 한 단계 더 성숙시키는 한 해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히고 "각 분과위원장들이 제 역할을 충실히 담당할 수 있도록 조직을 정비하겠다"고 말했다.
이 목사는 "올해 는 특히 목회자들을 위한 은퇴복지기금 마련이 중점 사업중에 하나"라고 지적하고 "LA 나성순복음교회에서 8월에 열리는 청소년수련회와 한국 노숙자 선교 등 기존 사업들도 지속적으로 지원해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부총회장에는 김충남, 이영규, 최용락, 이용우, 김요셉 목사 등 5명의 목사가 선임됐다.
한편 상임위원회에 증경총회장을 포함시키고 정회원 자격은 ‘헌법을 준수하고 모든 회비를 납부한 자’로 규정하는 등의 내용을 골자로 하는 헌법 수정안도 이날 보고됐다. 헌법 수정안은 김충남 목사(부총회장), 이용운 목사, 이동준 목사 등 헌법위원들이 개교회에서 올라온 제안들을 토대로 작성했으며 실행위원회와 세계하나님의 성회 총재인 조용기 목사(여의도순복음교회 당회장 )의 결재를 받아 통과가 확정됐다.
이 수정안은 32조에서 개교회의 모든 수입, 지출의 회계장부 기재, 모든 예산의 은행 적립 등을 의무화했으며 목사의 자격은 종전의 60세에서 65세로 늘렸다. 여목사의 자격 조건은 담임목회를 3년 이상 했거나 총회 산하교회에서 5년 이상 일한 경력이 있는 ‘만 40세 이상 65세 이하’의 여전도사로 제한했다.
공동의회 참석 자격 요건은 ‘교회의 교인으로 등록후 1년이 경과하고 침례받은 만 18세 이상의 전교인’으로 규정된 기존 조항에 ‘등록교인으로 3개월 이상 무단 장기 결석자는 자격이 상실된다’는 문구를 삽입했다.한 총회 참석자는 "교회 분쟁시 야기될 수 있는 공동 의회 참석 자격 시비를 분명히 가리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업무보고에서는 총무 김태길 목사가 회원 83명과 적립금 3만달러를 확보한 경조회 현황과 한국 노숙자 선교 실태 등을 보고 했다. 김총무는 "40-50명 밖에 수용못하는 현 시설에 백명이 훨씬 넘는 노숙자들이 몰려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하고 "건물내 2층도 매입해 사용을 고려중"이라고 설명했다.
2000년 재정은 26만3,859 .79 달러의 수입과 27만1,98 5.42 달러의 지출이 보고됐으며 감사를 맡았던 배중구 목사가 이상 없음을 확인했다.
정기 총회에서 앞서 열린 예배에서는 김성수 전 총회장이 "확신에 거하라"는 제목으로 설교했으며 여의도순복음교회 양오현 선교위원장의 인사와 최인규 남미총회장의 선교 보고도 있었다.
이와 함께 2일 저녁 열린 목사 임직식에서는 북버지니아 스프링필드에 소재한 인터내셔널갈보리교회 연기훈 목사 등 9명이 목사 임직을 받았다.
총회와 앞께 조용기 목사가 인도하는 성회도 3일과 4일 저녁 7시30분 워싱턴순복음제일교회에서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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