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내 운전자들은 허술한 도로 관리 때문에 연료 값과 차량 수리비로 연간 415억 달러를 추가 부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로정보계획(RIP)이라는 비영리 단체는 2일 발표한 연구 보고서에서 연방정부의 고속도로 통계를 인용, 미국의 간선 도로는 28%가 상태 불량이라고 지적하고 각
운전자는 이 때문에 연간 평균 222달러를 추가로 부담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뉴멕시코주의 운전자들은 불량 도로 때문에 전국에서 가장 많은 연간 평균 432달러를 부담하고 있고 미조리주와 캘리포니아주가 각각 388달러와 354달러로 뒤를 이었다. RIP는 고속도로 주행 빈도와 평균 차량 유지비용, 연방정부의 각종 비용 자료 등을 불량 도로에 따른 추가 비용 계산의 근거로 제시했다.
윌리엄 윌킨스 RIP 사무국장은 "보수가 필요한 도로 위를 운전하면 타이어가 더 많이 닳고 충격 흡수 장치와 휠 얼라인먼트가 손상되며 연료도 더 많이 소비된다"고 지적했다.
미토목공학회가 지난달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도시와 농촌 지역의 도로 가운데 거의 60%가 상태 불량으로 조사됐다. RIP는 미국이 오랫동안 도로와 교량 보수에 대한 투자를 소홀히 한 탓으로 상태가 `표준 이하’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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