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 노인 인구가 향후 수십년간 폭발적으로 늘어 날 것으로 예상되며 이에 따라 노인 프로그램의 방향이 ‘연령중심’에서 ‘필요중심’으로 전환돼야 한다는 보고서가 나왔다.
UC정책연구소가 작성해 주의회에 제출한 이 종합 보고서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의 노인인구는 오는 2001년부터 급격히 늘기 시작, 2020년에는 65세 이상이 650만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65세 이상 인구는 350만명이다.
보고서는 특히 평균수명이 늘어나면서 85세 이상 고령층이 앞으로 40년간 현재보다 2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며 이에 따라 노인정책에 일대 방향전환이 이뤄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우선 제한된 재원으로 시행되는 노인프로그램들을 일률적으로 연령에 근거해 시행할 것이 아니라 노인들의 경제적 상황등 필요를 고려해 마련하는 것이 훨씬 효율적이라고 강조했다. 전체적으로 노인 빈민층은 줄어 들고 있지만 노인중 상위 10% 부유층이 하위 10%보다 무려 45배에 달하는 경제력을 보유하고 있는 등 빈부 격차가 심각한 상황에 이르고 있다며 이런 점을 고려해 지원이 필요한 노인들을 집중적으로 돕는 방향으로 프로그램이 개발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 보고서는 이와 관련, 여러 가지 방안을 제안하고 있는데 이를 살펴 보면 ▲노인들을 고용하는 업체에 택스 크레딧을 제공하고 ▲새로운 커리어를 모색하는 장·노년들에게 대학 장학금을 주며 ▲종업원들에게 연금을 제공하는 업체에 인센티브를 주는 것 등이다. 또 보고서는 ▲양노원에 들어 가지 않고 자기 집을 개조해 계속 살려는 노인들에게 저리 융자를 제공하며 ▲노인들을 돌볼수 있는 보건인력을 더욱 늘릴 것도 아울러 제안하고 있다.
주정부는 이 보고서를 바탕으로 오는 2003까지 새로운 노인정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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