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면허장 근무 공무원들에게 뇌물을 주고 불법으로 운전면허를 취득한 80명의 이민자들에게 재시험이 통보됐다.
일리노이주 총무처는 엘진 운전면허장 직원에게 뇌물을 주고 불법으로 운전면허를 취득한 사람들에게 재시험을 보도록 통보했다고 밝혔다. 총무처의 이같은 조치는 최근 연방검찰로부터 불법 운전면허취득자들의 명단이 총무처에 이미 1년전 제출됐다는 사실이 밝혀진 직후 취해진 것으로 늑장 대응이라는 비난을 받고 있다.
연방검찰은 존 스판씨등 엘진 운전면허시험장 직원들에게 최고 1,200달러의 뇌물을 주고 일반 또는 상업용 운전면허를 불법으로 취득한 사람들을 밝혀내고 그 명단을 지난해 4월 총무처측에 통보한 바 있으나 총무처는 이들에 대한 면허정지등의 조치를 즉각적으로 취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지난 99년이후 뇌물등에 의한 불법운전면허 취득혐의로 지금까지 모두 1,752명이 적발돼 재시험을 치렀으며 주총무처의 전·현직직원 41명이 크고 작은 뇌물을 받은 혐의로 입건된 바 있다. 이들 가운데는 음주운전으로 면허가 정지된 상태에서 뇌물을 주고 불법으로 면허를 받았다가 또다시 음주운전으로 적발된 경우도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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