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최고의 ‘대박’이 터졌다.
지난 달 31일 개봉한 영화 <친구>(씨네라인2, 곽경택 감독)가 주말 이틀 동안 전국에서 사상 초유의 관객 동원에 성공했다.
<친구> 관계자들은 정확을 기하기 위해 2일 오전 11시에 주말 이틀 관객에 대한 공식 집계를 발표할 예정이다. 그러나 비공식 집계로는 서울 최소 22만 명 이상, 전국 65만 명 이상 일 것으로 추산된다.
<친구>는 주말 이틀 동안 서울 종로구 서울 극장에서 한국 영화로는 처음으로 개봉 첫 날 1회부터 심야까지 완전 매진을 기록했다. 워낙 관객 반응이 폭발적이어서 전국 각 극장에서 부랴부랴 상영관을 더 늘리고 심지어는 일요일 심야 상영까지 펼쳤다.
<친구>의 흥행 폭발은 개봉 첫 주말 예매 숫자에서부터 충분히 예상됐다. <친구>는 이틀 분 예매에서만 7만 3,431장의 경이적인 기록을 세웠다.
이런 초유의 ‘대박’ 덕택에 <친구>는 불과 이틀 만에 손익 분기점을 넘기는 기염을 토했다.
<친구>의 총제작비는 28악 원(마케팅비 10억 원 포함)이다. 블록버스터가 아니면서도, 게다가 비수기에 상영을 시작했으면서도 흥행 폭발을 기록했다는 점에서 <친구>의 ‘대박’에 모든 영화인들은 입을 다물지 못하고 있다.
정경문 기자 moonj@daily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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