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즈음 각 뉴욕 일간지들을 유심히 살펴보면 지난 27대 한인회장 선거에 세 후보가 사용한 돈이 함께 100만달러가 된다고 말하는 많은 분들의 글을 읽게 된다. 내가 기억하기로는 이 100만달러라는 말은 모 방송국의 기자가 처음 시작한 것으로 기억된다. 3월 29일자 한국일보 오피니언 면에는 ‘숫자의 오도’라는 의 글에서도 어김없이(?) 100만달러라는 단어가 등장한다.
처음 보도한 방송국의 기자가 어디에 근거를 두고 보도했는지는 나로서는 알 수 없으나 이 100만달러라는 말은 결국은 출마했던 세 후보의 모두를 싸잡아 비난하는 감이 없지 않아 있다.
나는 처음 보도한 그 기자에게 묻고 싶다. 이 숫자의 근거는 어디에 두고 한 말인가? 그리고 이만큼의 선거자금을 썼다면 그동안(선거기간) 각 언론의 기자들께서는 어찌 취재 보도하지 않았는가? 왜 모든 것이 끝난 다음 이런 말이 계속 나오는가?
나는 최소한 2명의 기자(일간지 1명, 방송국 1명)에게 선거기간 중 모 후보측의 향응제공, 타 후보 비방 발언 등을 정확한 증거와 함께 제보했으나 그들은 그 사실을 취재하려 하지 않았다. 그러한 기자가 막연히 세 후보가 사용한 돈이 함께 100만달러라니 도대체 무엇에 근거하여 출마자 모두를 부정적으로 몰아가는가?
2차 토론회에서 세 후보 중 1번 후보는 14만달러를 약간 넘었다고 했고 2번 후보는 8만달러를 약간 넘었다고 했으며 3번 후보는 금액을 밝히지 않은 채 “좀 많이 들더라”고만 대답했다. 그렇다면 이 뉴스를 보도한 기자는 최소한 누가 얼마 누가 얼마를 썼다고 함께 보도해야 하지 않겠는가.
또한 세간에는 당선자가 거액을 들여 당선됐다고 소문을 퍼뜨리는 것을 여러번 듣는다. 막연한 기자의 보도와 이 사실을 자주 인용하는 글들, 그리고 떠도는 소문 사이에는 누군가의 모함이 있던 것은 아닐까?
이미 선거는 끝나고 유권자는 표로서 결정했는데 아직도 모함과 비방은 남았는가? 이러한 우리네의 현실이 안타깝다.우리 모두 새 마음으로 새로운 한인회의 출범을 축하하며 도우며 참여하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