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퀸즈중부한인회 한인밀집지역 경찰서장과 간담회
뉴욕 퀸즈중부한인회(회장 신근호)는 29일 오후 엘머스트, 잭슨하이츠, 우드사이드 등 한인밀집지역 관할 경찰서장들과 간담회를 갖고 한인 거주자 및 상인들의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루즈벨트 애비뉴를 경계로 각각 북부와 남부 지역을 관할하는 115 경찰서 크리스토퍼 제이미슨 서장과 110 경찰서 안토니 멀런 서장, 지역주민담당경찰관들이 참석한 자리에서 신근호 회장은 "한인사회가 지역 안전을 위해 노력하는 경찰을 적극 후원하고 있으며 협회는 앞으로도 계속 한인들과 경찰의 징검다리 역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신 회장은 또 "지역상인들로부터 업소 앞에서 영업하는 무허가 페들러, 야밤에 업소 지붕을 뚫고 들어와 담배와 돈을 훔쳐가는 절도범, 대낮 빈집털이 등 여러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며 "지역순찰 강화와 이같은 범죄에 대한 예방책을 더욱 적극적으로 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어 멀런 서장 아래 115 경찰서 경사로 근무하다 지난해 12월 112 경찰서장으로 승진, 전보한 제이미슨 서장은 "사실 신 회장이 지적한 범죄가 115 경찰서 보다는 112 경찰 관할 구역에서 더욱 심각한 문제라는 사실을 발견했다"며 "112 경찰서에 부임한 이후 이 분야에 각별한 신경을 쓰고 있고 문제 해결을 위해 한때 함께 근무했던 멀런 서장과도 긴밀한 협조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제이미슨 서장은 또 "112 경찰서에 부임한 이후 관할내 한인들이 범죄 피해를 당하고도 신고를 기피하고 있음을 알게됐다. 이 분야에 여러분들의 많은 협조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에 멀런 서장도 "오늘 이같은 자리를 마련해준 퀸즈 중부 한인회에 감사하다"며 "한인사회의 여러 관심사항을 수시로 전해주면 반드시 해결토록 노력할 것을 약속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회의에는 115 경찰서 지역주민담당 타라 비앙코 경찰관, 110 경찰서 지역주민담당 션 돌핀 경찰관 등이 자리를 함께 했고 퀸즈 블러바드와 포레스트 힐스 지역을 관할하는 112 경찰서 지역주민담당 데이빗 발로바지 경찰관도 참석했다. 퀸즈 중부한인회측에서는 박윤용 전회장(현 권익신장위원회장), 김상진 수석부회장, 문기재 부이사장, 이사 김사일 변호사 등 10여명이 참가했다.
한편 신 회장은 오는 4월 퀸즈 중부지역을 관할하는 110, 112, 114, 115 경찰서 서장들을 모두 한자리에 초청, 지역한인들과의 간담회를 추진하고 있다.
<신용일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