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사 설립 30년만에 오클랜드 시대를 연 한국일보의 사옥이전 자축연이 27일 저녁 6시 텔레그라프 신사옥에서 300여명의 각계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장재민 한국일보 미주본사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본지는 지난 30년간 미주한인사회와 함께 발전해왔다"며 특히 "전세계의 주목을 받으며 지난 10년간 미국경제성장을 주도해온 실리콘밸리와 함께 샌프란시스코지사는 앞으로도 커뮤니티 신문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제리 브라운 오클랜드 시장은 축사를 통해 "역동적으로 발전하는 오클랜드를 택해 큰 발걸음을 옮긴 한국일보 샌프란시스코지사에 감사한다"며 "뛰어난 저널리즘을 바탕으로 더욱 발전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오재봉 한인회장은 "한인사회의 귀와 입 역할을 해온 한국일보가 신속, 정확, 공정한 보도로 한인사회의 발전을 도모해달라"고 말했다.
유태현 총영사도 "한국일보는 동포사회를 횡으로 묶고 고국과 동포사회를 연결하는 역할을 충실히 해왔다"며 "넓은 곳으로 이전과 함께 더욱 발전하고 언론의 고유임무를 수행해달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 장재민 회장은 본보의 사옥이전에 공헌한 한원커머셜의 알렉스 한 사장, 두카건축의 하덕우 사장, 아치베스트건축의 김영남 사장 등에게 감사패를 증정했다.
이어 본사 장재민 회장과 전성환 사장, 유태현 총영사, 오재봉 한인회장, 제리 브라운 시장, 이종문 실리콘밸리상공회의소 회장, 김근태 평통협의회장, 알렉스 한 오클랜드 한인타운번영회장, 양성덕 이스트베이한미노인봉사회장, 김진덕 회장, 임승쾌 본보 편집이사 등이 새사옥의 문을 여는 테이프 커팅을 했다.
강승태 본보 관리이사와 지난해 미스코리아 샌프란시스코 진 이진하양과 선 장경아양 등이 진행한 이날 축하연에서 바리톤 조성완씨는 이태리 가곡 ‘물망초’와 오페라 ‘돈지오바니’의 아리아 등을 축가로 불렀다. 강승태 이사는 1970년 샌프란시스코 마켓 스트릿에서 한국일보 샌프란시스코 지국으로 설립된 본보가 지난해 9월 오클랜드 신사옥으로 이전하기까지의 연혁을 설명했다.
이날 행사에는 북가주 각지역 한인사회의 단체장과 주요 광고주, 애독자, 본보 필진 등 300여명이 참석해 대성황을 이루었다.
<한범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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