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스닥에 진출에 있는 한국계 기업인 이머신즈가 퇴출 위기를 맞고 있다.
한국의 삼보컴퓨터와 KDS의 미국내 합작법인인 이머신즈
(www.emachines.com)는 미국 나스닥시장으로부터 상장폐지 결정을 통보받았다고 28일 밝혔다.
나스닥시장은 이머신즈의 주가가 장기간 1달러 미만을 맴돌아 시장규칙에 따라 이같이 통보했다. 이에 대해 이머신즈 측은 즉각 나스닥 상장자격심의위원회에 이의를 제기했다.
상장자격심의위의 소집일시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일단 이의를 제기하면 45일간은 나스닥시장에서 계속 거래가 이뤄진다.
이머신즈는 상장폐지가 확정될 경우 나스닥 장외시장 진출을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머신즈가 나스닥에서 퇴출되면 한국계 업체로 나스닥시장에 상장된 회사는 두루넷만 남게 된다.
나스닥은 이에 앞서 3월20일 이전에 이머신즈의 주가가 최소한 거래일 열흘동안 1달러 이상을 유지하지 않는다면 퇴출조치를 단행할 수 있다고 이머신즈에 경고한 바 있다.
삼보컴퓨터의 미국 현지법인인 이머신즈는 컴퓨터 제조판매업체로 전세계 기술주가 동반급락하고 특히 PC산업의 성장성에 대한 회의적인 시각이 확산됨에 따라 주가가 힘을 잃고 바닥을 기었다.
한편 이머신즈 주식은 상장시에는 8달러50센트까지 올랐다가 올 초부터 1달러 미만에 거래됐으며 28일에는 0.25달러에 장을 마쳤다.
<김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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