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문제가 심각해지면서 커뮤니티내에 청소년을 위한 방과후 케어센터 필요성이 절실해지고 있다. 부모가 맞벌이하는 가정의 경우, 대부분의 청소년 자녀들은 학교가 끝난후 집에 혼자 남게 되고 이로 인해 여러 가지 문제점을 야기시키고 있다. 부모 보호와 관심이 멀어지면서 청소년들은 자기들끼리 몰려다니며 갖가지 유혹에 접하게 되고 탈선으로 갈 가능성이 커지기도 한다.
방과후 케어센터는 학습을 돕는 일에서부터 함께 운동을 하는 프로그램, 봉사활동, 취미 혹은 재능 활동 등 다양한 분야를 꼽을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말하고 있다. 청소년 방과후 케어센터는 호기심과 에너지가 많은 청소년들의 관심을 공부나 운동, 취미 등으로 유도함으로써 유혹과 탈선을 방지할 수 있게 된다.
더욱이 청소년들을 위한 방과후 케어센터는 주정부나 시정부의 펀드를 확보할 수 있는 길도 열려있어 한인 커뮤니티의 무관심과 무대책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정부 펀드로 운영되는 중국 커뮤니티의 방과후 케어센터에서 일하고 있는 테레사 송씨는 "중국인 상조회에서 운영하고 있는 초중고 유스 프로그램은 약 1백명의 아시안 아메리칸 학생들이 이용하고 있다"고 설명하고 이 프로그램은 "방과후 학생들의 숙제를 돕고 학업과 적응력 향상을 위한 영어 독해, 작문, 수학 등에 역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이 프로그램에서 고등학교 학생들은 초중생등 저학년 학생들의 학습을 돕는 일을 하고 있어 선후배를 연결시키는 효과를 창출해내고 있다고 송씨는 설명했다.
시카고에 거주하는 김모씨는 "하루에 아이들을 볼 수 있는 시간이 잠깐밖에 되지 않는다. 나는 저녁 9시에 퇴근하고 아내는 저녁 8시에 퇴근하기 때문에 방과후 아이들끼리 집에 있다. 아이들을 방과후 유료 교육시설에 보낼 형편도 못된다. 한인사회에 청소년들의 숙제를 도와주고 이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주는 프로그램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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