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수상 소감을 말할 때마다 멋진 멘트를 하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다. 그러나 이번에도 고마운 사람이 먼저 떠오른다."
1999년 ‘약속’으로 최우수 연기상을 수상한 데 이어 올해 또다시 ‘나도 아내가 있었으면 좋겠다’ 로 연예를 안은 전도연은 박흥식 감독과 스태프들에게 고마움을 전한다. "영화속 등장인물처럼 별로 잘난 것은 없어도 소박하게 사랑을 가꿔 가기 바란다" 고 말하는 전도연. 영화에서 그는 보습학원 노처녀 강사로 나와 조금씩 조금씩 다가서는 차분한 사랑을 연기했다.
영화 ‘접속’ ‘약속’ ‘내 마음의 풍금’ ‘해피 엔드’ ‘나도 아내가.’ 등 5편의 영화로 전도연은 우리나라 최고의 여배우 자리에 등극했다. 연기의 경쟁자였던 심은하의 활동이 뜸한 요즘, 그를 향한 감독들의 ‘구애’ 는 더욱 뜨거워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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