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연방 뉴욕서부지검(검사장 디니스 E, 오도넬)은 미시간동부지검(검사장 사울 A. 그린)이 국제밀입국 전문 조직원으로 23일 새벽 6시 베이사이드 자택에서 체포, 기소한 장화자(59 본보 28일자 A1면 보도)씨는 자신들이 그간 추적해온 또 다른 밀입국 전문 조직원이라고 27일 밝혔다.
뉴욕서부지검은 이날 "장씨와 장씨의 아들 장윤기(26)씨 등 한인 5명을 지난해 5월 미연방대배심에 기소 청구했으며 올해 2월28일 기소 청구가 받아들여져 그간 수사를 계속해왔다"며 "이들은 2000년 1월16일 4명, 31일 8명, 2월21일 4명, 4월4일 7명, 5월2일 9명 등 대부분 한국 여권소지 여성들을 캐나다에서 미국에 밀입국시켜 퀸즈 플러싱 80-40 47 애비뉴 건물, 플러싱 소재 호텔, 공항 인근 호텔 등으로 옮겼고 밀입국 여성들의 최종 목적지는 뉴욕과 뉴저지주 한인 유흥업소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류성현(일명 미스터 리), 이정S(일명 미세스 최), 임희식(일명 데이빗) 등 나머지 3명은 현재 수배중이다.
뉴욕서부지검은 또 장화자씨 등은 ‘미스터 한’이란 가명을 사용, 운반책으로 위장한 베트남 출신 INS 수사관에게 수고비로 밀입국자 한명당 1,000달러를 건넸으며 이같은 거래는 플러싱 버거킹에서 이루어지기도 했다고 수사비화를 밝혔다.
미시간주연방지법과 뉴욕주연방지법에 의해 각각 기소된 장화자씨는 보석이 거부됐으며 일단 버팔로 소재 뉴욕서부지법으로 옮겨져 재판을 받게된다. 아들 장씨는 보석, 가석방됐다.
한편 미시간 동부지검에 의해 23일 오전 6시45분 뉴욕 베이사이드 자택에서 체포된 황재익(26·주얼리 업소 업주)씨는 27일 현재 10만달러 보석조건으로 가석방됐으며 디트로이트 소재 미시간동부지법으로 옮겨져 재판을 받게된다.
<신용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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