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세기 조선시대 분청사기가 지난 21일 실시된 크리스티 경매에서 22만여달러에 팔렸다.
이날 이 미술품은 20만달러에 낙찰돼 수수료와 세금 포함 22만6,000달러에 경매가를 기록했다. 또 고려시대 청자 물병(12세기 후반)과 고려청자도 각각 18만달러와 10만달러로 예상가와 맞먹는 높은 가격에 경매됐다.
이날 한국 미술품은 모두 41점이 경매에 부쳐져 30점이 낙찰되었다.
현대 미술품 중에는 김환기 화백(1913~1974)의 유화 작품 ‘무제’(Moonrise over mountains)가 예상가 3,000~4,000달러를 4배나 웃도는 최고가에 팔렸다.
50만~70만달러에 나와 기대를 모았던 김의인의 아라한도(13세기 중반 작품)와 안견 것으로 추정되는 산수화는 유찰됐다.
반면 전날 실시된 소더비 한국 미술품 경매는 전체 25개 경매품 중 6개만 팔리는 저조함을 보였다.
이날 팔린 한국 미술품들의 경매가는 총 3만8,400달러로 이중 가장 높은 경매가를 기록한 미술품은 18~19세기 작품인 포도 덩굴이 그려진 서화 족자로 예상가인 3만~5만달러보다 낮은 1만2,000달러(세금 및 수수료 포함)에 팔렸다.
예상 경매가가 18만~20만달러로 가장 높았던 조선 초기 향로는 유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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