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일러 굴러 노역죄수 10명 사상
<베이커스필드>
베이커스필드 인근 하이웨이 99를 달리던 트랙터 트레일러가 중심을 잃고 길옆으로 구르면서 갓길에서 쓰레기 수거작업을 하던 죄수 근로자들을 덮쳐 1명이 죽고 9명이 부상을 입는 사건이 27일 발생했다.
트라비스 프랭크 코페이지(34, 핸포드 거주)가 운전하는 이 트레일러는 캠벨사의 수프캔을 가득 싣고 이날 상오 7시5분께 남쪽 방향으로 달리다 갓길에 서있던 죄수 수송용 차량을 들이받고 갓길에 쳐진 울타리에 부딪치면서 전복된 후 화염에 휩싸였다.
이 사고로 샤프터 커뮤니티 교정국 소속 차량에 타고 있던 수퍼바이저와 4명의 죄수가 다쳤으며 작업 중이던 5명도 넘어지는 트레일러에 깔리거나 부딪치면서 중경상을 입었다. 이들중 1명은 현장에서 숨졌다고 캘리포니아주 고속도로 순찰대가 밝혔다. 사고 트레일러 운전자는 운전석에 갇혀 있다가 현장을 목격한 다른 차량 운전자들의 도움으로 무사히 구조되어 병원에 옮겨졌다.
추적용의자 5명 유화사고 현장 체포
<샌피드로>
샌피드로 지역에서 총격사건을 일으킨 후 도주했던 5명의 남성들이 27일 새벽 인근지역에서 교통사고를 낸 뒤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탔던 셰볼레 블레이저가 이날 새벽 3시께 22가와 메사 스트릿 인근에서 교통사고를 일으키는 바람에 출동한 경찰에 의해 추적중인 용의자였던 것으로 드러나 현장에서 체포됐다.
그러나 이 차의 운전자로 보이는 1명은 현장에서 도주, 인근의 비어 있는 아파트 빌딩으로 숨어들었다가 약 3시간 후 경찰에 자수했다.
경찰은 27일 새벽 1시께 발생한 차량 총격사건에 대한 신고를 받고 인근에서 용의자들이 탄 차량을 정지시켰으나 이 차는 그대로 도주하다 사고를 일으켰다.
차량 6대 충돌 뺑소니 운전자 유죄인정
지난해 10월 경찰의 추격을 받고 도주하는 과정에서 배우이자 엘비스 프레슬리의 전 부인이었던 프리실라 프레슬리(55)의 SUV와 5대의 다른 차량을 연속 들이받은 후 체포된 하섹 자레바(33, LA 거주)는 27일 열린 인정신문에서 음주운전, 뺑소니, 경찰 불응 등의 혐의에 유죄를 인정했다.
자레바의 선고 공판은 오는 4월 4일 밴나이스 수피리어 법원에서 열린다. 경찰에 따르면 자레바는 체포 당시 혈중 알콜농도가 허용치인 0.08%를 훨씬 초과한 0.2% 정도였다. 음주상태로 운전하던 그는 두 대의 차량을 들이받고도 정지하지 않고 도주하다 다시 4대의 차와 충돌했다.
경찰 추격이 시작되자 그는 다시 벤추라 블러버드 반대차선으로 진입해 달리다 프레슬리의 랜드로버를 정면에서 덮친 후 멈췄다. 다행히 프레슬리나 다른 피해 차량의 운전자들은 다치지 않았다.
클레어몬트대 시위학생 9명 체포
<클레어몬트>
LA카운티 셰리프는 27일 상오 클레어몬트 칼리지 사무처 입구를 막고 28시간 동안 연좌시위를 벌이던 15명 학생중 9명을 체포했다. 그들의 요구조건을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의 학교 당국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이들 경찰은 그러나 콘크리트 구조물에 체인으로 묶인 나머지 6명은 해산시키지 못한 채 사진만을 찍고 돌아갔다.
자연보호를 주장하는 40여학생들은 클레어몬트 대학 당국이 메인 캠퍼스의 북쪽 녹지 87에이커에 새로운 대형 건물을 건설한다는 안을 확정하자 이를 철회하라며 연속적인 시위를 벌여오다 지난 25일 관련 빌딩 앞에서 연좌시위를 시작했다. 클레어몬트 대학은 바이오메디칼 분야의 수요가 증가하면서 3년 전부터 대학원 건물을 새로 짓기로 하고 이를 추진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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