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수퍼바이저위, 0.5피트 확대 조례안 승인
LA카운티 수퍼바이저 위원회는 27일 카운티내와 미 합병구역의 컴팩트(소형) 차량 주차공간의 넓이를 현재보다 약 0.5피트 넓힌다는 조례안을 잠정 승인했다.
따라서 앞으로는 각 주차장은 소형차의 주차 공간으로 현재의 길이 15피트에 넓이 8피트를 15피트X8.5피트로 바꿔야 한다. 그러나 트럭 등 대형차량이 이용할 수 있는 스탠다드 차량 주차 공간은 예전대로 18피트X8.5피트로 변함이 없다.
이 조례안에는 또한 각 주차장 개설 때 의무시했던 컴팩트카 주차 공간 40% 마련 조항을 25%로 낮추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 또 기존의 주차 시설은 다시 페인트칠을 할 때까지는 새 규정을 따르지 않아도 되도록 여유기간을 줬다.
수퍼바이저 위원회는 이날 카운티 리저널 플래닝위원회에서 제출한 이 안건을 특별한 토의 없이 투표에 부쳐 이를 통과시켰다. 그러나 앞으로 이에 대한 공청회를 개최한 뒤 수개월 후 이를 최종 확정하기로 단서를 붙였다.
리저널 플래너 리 스타크는 모든 소형차 주차 공간의 확대안은 최근 10여년 사이 부쩍 증가된 SUV 등이 소형차 공간에 주차하기 때문에 일어나는 접촉사고나 불만사례가 폭증하면서 만들어졌다고 말했다.
그에 따르면 이같은 SUV 인구의 증가로 남가주의 수개 카운티나 시정부에서는 최근 컴팩트 차량 주차 공간은 늘리면서 아울러 이 공간의 의무적 비율을 감소시키는 추세라고 덧붙였다. 또 LA 카운티에서도 이 조례안의 통과 전인 지난 수개월 동안 새로 건설되는 주차장 시설에는 이를 적용해 왔다고 아울러 밝혔다.
연방교통부 통계에 따르면 지난 85년부터 99년까지 14년 동안 SUV 등의 판매량은 전체 새차 중 20%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급증했다. SUV 차량의 판매는 85년에는 2% 미만에 불과했다. 또 전국에서 가장 잘 팔리는 차종류 5개중 4개가 픽업트럭이나 SUV일 정도로 중대형 차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 관계자들은 앞으로도 이같은 성향은 계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LA시의회에서도 이같은 소형차 주차 공간 확대 조례가 조만간 상정될 가능성이 높다고 관계자들은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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