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리노이주 복권(lotto)판매가 근래들어 하향곡선을 그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트리뷴지 보도에 따르면 지난 1974년 시작된 일리노이주 로토는 최근까지 꾸준한 증가세를 보여왔으나 4년전부터 20%이상 매출감소를 보이는 등 하락세로 돌아섰으며 지난해의 경우 84년이래 처음으로 5억달러에도 못 미친 것으로 집계됐다.
주복권국은 픽3, 픽4, 리틀 로토, 빅게임, 즉석복권등 다양한 복권종류를 개발해왔고 최근에는 약 3천만달러에 달하는 거액을 투입, 대대적인 광고를 하는 등 매출제고를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닌텐도등 각종 게임을 접하고 자란 신세대들은 복권에 흥미를 느끼지 못하고 있으며 일반주민들의 상당수도 카지노나 경마를 더 선호하고 있어 매출이 갈수록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복권 매출감소는 일리노이주 뿐 아니라 전국적인 추세를 보이고 있는데 인디애나주는 14%나 감소했으며 위스칸신주 5%, 아이오와 3%를 비롯, 뉴욕주도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일부 주정부에서는 카지노게임을 즐기는 층을 흡수하기 위한 방편으로 슬롯머신등을 직접 운영하고 있기도 하다. 웨스트 버지니아, 델라웨어주등에서는 슬롯머신 게임을, 로드 아일랜드주에서는 비디오 슬롯머신을, 오레곤과 사우스 다코타주에서는 비디오 포커게임을 운영해 짭짤한 재미를 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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