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홀로 집’이었던 매컬리 컬킨(20)이 새로운 상대를 찾아냈다.
영화 <나홀로 집에>(Home alone)에서 깜찍한 모습으로 스타덤에 올랐던 컬킨이 최근 10대 미녀 모델과 사랑을 키워가고 있다고 미 주간지 <글로브>가 소개했다.
지난 98년 17세의 어린 나이로 TV드라마 배우 라첼 마이너(21)와 깜짝스런 비밀 결혼을 올렸다가 지난해 여름 별거한 컬킨은 최근 영국 출신의 모델 애거사 리롤타(19)와 매우 가깝게 지내고 있다.
이제 성인이 된 컬킨의 한 친구는 "매컬리와 애거사는 자주 어울리며 둘 사이가 심상찮다"고 말했다. 컬킨이 마이너와 별거하고 난 뒤 다른 사람에게 관심을 갖기는 애거사가 처음이라고. 별거 당시 당분간은 여자를 만날 생각이 없다고 했던 컬킨이 리롤타의 매력에 반해 자신의 발언을 뒤집고 만 것이다.
컬킨과 리롤타가 런던의 고급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한다든가, 밤늦게 템스 강변을 산책하며 데이트를 즐기는 모습이 심심찮게 목격되고 있다. 컬킨은 지난해 가을부터 런던 보드빌 극장에서 막을 올린 연극 <마담 멜빌>에 6년여의 공백을 깨고 출연하면서 영국에 머물러 있다. 그는 15세 미국 유학생 역할을 맡아 30대 문학 선생과 사랑에 빠지는 연기로 호평을 받고 있다.
리롤타와 절친한 한 디자이너도 "그녀가 사랑하는 사람이 있다고 말한 적이 있다. 이름을 밝히지는 않았지만 이제 누군지 알겠다"며 둘 사이의 관계를 뒷받침했다.
한편 컬킨이 출연하는 <마담 멜빌>의 관계자는 "최근 들어 컬킨의 표정이 무척 밝고 웃음이 넘친다. 연기를 위해서도 좋은 현상이다"고 한마디 했다.
한용섭 기자 h2@daily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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