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터넷 구인, 구직 사이트
▶ JobsOnline 650만명, Monster.com 590만명
닷컴 기업들의 거품이 빠지면서 경기가 완만한 하향곡선을 그리고 있지만 인터넷 구직 사이트는 오히려 불경기와 함께 더 달아오르고 있다.
지난 몇 개월 동안 닷컴 기업에서 해고당한 수많은 구직자들과 구인광고비와 서류작업을 줄이려는 기업들이 직원채용의 한 방편으로 인터넷 구직 혹은 구인사이트를 찾아 키보드를 두드리고 있기 때문이다.
구직 및 구인 인터넷 사이트는 지난 1월 한달 동안만도 650만명이 들린 jobsOnline, 590만명이 웹사이트를 출입한 Monster.com, 260만명이 드나든 Hotjobs.com, 120만명이 들러본 CareerBuilder, 97만명이 키보드를 눌러본 Salary.com, 73만명이 스크린을 해본 Jobs.com, 65만명이 출입한 Dice.com, 57만명이 찾아본 FlipDog.com, 각각 36만명과 31만명이 드나든 Net-Temps, Vault.com 등이 있다.
이들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직원을 구하고 있는 기업들은 일일이 구인광고를 내고 대학 대자보에 구인 안내물을 붙이고 잡페어를 열어 ‘북치고 장구치는 작업’을 하지 않아도 인터넷과 전자메일을 통해 손쉽게 직원을 구할 수 있어 인사과나 총무국에서는 이런 사이트를 열심히 찾고 있다.
또 구직자 입장에서도 찾고자 하는 직장의 웹사이트로 직접 들어가거나 혹은 일하고자 하는 분야별로 구분된 구인 웹사이틀 찾아 들어가 구인 신청서를 제출하고 응답을 기다리는 간단한 절차에 매혹 당하고 있다.
대기업들은 직업 소개소를 통하면 신규직원 당 첫 월급의 20∼35%를 수수료로 지불해야 하고 많을 때는 10만장에서 20만장까지 쌓이는 구직 이력서를 일일이 읽어봐야 하는 수고와 경비가 줄어드는 것도 구인 웹사이트 이용의 한 장점이다.
그렇다고 해서 전통적인 구직 및 구인 방법이 줄어들고 있는 것은 아니다.
구인 구직을 연결하는 전문기관들에 따르면 아직도 구인의 30∼35%가 개인 소개에 의존할 정도로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10∼15%가 광고에 의존하고 있고 나머지 10∼15%는 관련모임에서 직원을 구하고 12% 정도만이 온라인 구인에 의존하고 있다.
이처럼 온라인 구직 및 구인은 일자리와 사람을 연결해 주는 한 방편일 뿐 절대적인 통로는 아니지만 그래도 6년 전에 시작한 이런 웹사이트들이 불경기와 함께, 더구나 다른 닷컴 기업들은 문을 닫고 있는 마당에 문전성시를 이룬다는 면에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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