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시카고 한인회장 선거가 경선열기로 달아오를 것 같다. 출마 의사를 밝힌 신영균씨는 현 한인회 부회장, 석균쇠씨는 상공회의소 이사장 등 각각 인지도가 높은 커뮤니티 인사이고 향우회, 도민회, 동창회 등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어 향후 선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시카고 한인회 역사상 마지막 경선이 치러진 때는 1993년(21대)으로 정해림 회장(20대)때 부회장이었던 김길남씨가 김종갑씨와 치열한 접전을 벌였다. 당시 시카고 소재 워렌팍 체육관에서 치러진 선거에는 유권자 등록을 마친 6,700여명 중 2,800여명이 투표했고 과반수 이상을 득표한 김길남씨가 회장에 당선됐다.
관계자에 따르면 이 때의 경선 열기가 이번 25대 회장 선거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돼 당시 선거때와 유사한 규모의 선거장이 물색중에 있다.
21대에 경선을 치룬 한인회는 이후 22, 23, 24대까지 연이은 단독 후보, 무투표 당선으로 회장이 승계됐고 단독후보 당선이 진행되는 동안 전대 이사장 또는 부회장을 역임했던 임원이 다음 대 회장으로 출마·당선돼 또한 눈길을 끌고 있다. (아래 참조)
▲지난 10년간의 한인회장
20대(1991-1993) 정해림 회장, 김길남 부회장
21대(1993-1995) 김길남 회장, 권덕근 이사장
22대(1995-1997) 권덕근 회장, 이국진 부회장
23대(1997-1999) 이국진 회장, 박균희 이사장
24대(1999-2001) 박균희 회장, 신영균 부회장
25대(2001-2003) ?
이정화기자 ch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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