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건강팔찌 논란가열… 연구소에 효능검사 의뢰
한인들에게 널리 알려진 건강팔찌가 농구선수 마이클 조던과 스카티 피펜등 미국사회 유명인사들까지 착용하고 1개 회사에서 한 달에 4만 개를 미국시장에 판매할 만큼 급속도로 보급되면서 건강팔찌의 효능이 미국사회에서 논란의 대상이 되고 있다.
건강팔찌 논란은 시카고 트리뷴지가 20일 건강팔찌 고소사건을 보도하면서 표면화되었다. 시카고 트리뷴지는 “캘리포니아의 한 소비자 단체가 QT사(사장 앤드류 박)의 건강팔찌가 통증을 해소 시키고 건강을 증진시킨다고 한 광고가 허위라고 고소했다”고 보도했다.(본보3월21일자) 건강팔찌의 효능이 재판정까지 가게 되는 것과 함께 이 효능을 밝히기 위해 이 분야의 권위기관인 메이요 크리닉에 검증이 의뢰될 정도로 건강팔찌는 미국사회에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다.
건강팔찌는 동양의 음양원리에 의한 제품으로 건강팔찌 논쟁은 과학적 증명을 요구하는 미국시장에서 신비주의적 성향이 강한 동양의 건강제품이 어떻게 자리잡을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테스트 케이스가 되어서 더욱 관심을 끌고 있다.
박사장이 처음 건강팔찌와 인연을 맺은 것은 1993년. 출장차 스페인을 방문하던 도중 통증을 제거하는 팔찌를 연구하고 있던 한 카이로프랙터를 만난 것이 계기가 됐다. 이후 1996년부터 미국내에서 제품을 홍보하고 판매하기 시작했으며 최근 텔레비전 광고이후 많은 사람들로부터 좋은 호응을 받아 지난 9월부터의 현재까지매출이 1천만 달러에 이른다.
박사장은 “팔찌는 음양의 원리를 이용, 인간의 몸에 흐르는 전류를 레귤레이션화 하여 통증을 없애고 건강을 증진시키는 것이다. 미국에서는 아직 동양의 음양원리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지만 판매된 제품들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만족하고 있어 미래는 매우 밝다”고 전했다.
또한 최근 건강팔찌의 효능을 놓고 소비자 단체에서 소송을 제기하는 등 구설수에 오르고 있는 것에 대해 박사장은 “미국사람들에게 동양의 원리는 의심스러울 수 있다. 하지만 현재 음양원리 및 인체의 전류에 대해 많은 연구가 진행되고 있어 팔찌의 효능은 증명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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