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칙왕 홍콩 박스 오피스 1위 김지운 감독의 <반칙왕>(영화사봄 제작)이 지난 15일 홍콩에서 개봉해 박스 오피스 1위를 차지하며 크게 인기를 끌고 있다.
세계배급을 맡고 있는 미로비전은 지난 18일 이 영화가 개봉 이틀간 1만6,903명의 관객을 동원해 같은 날 개봉한 스티븐 소더버그 감독의 <트래픽>의 흥행을 두배 가량 앞질렀다고 알려왔다.
<트래픽>은 개봉 이틀간 8,000여명의 관객을 끌어모으는데 그친 것으로 전해졌다.
이같은 흥행수치는 지금까지 홍콩에 진출한 한국영화 가운데 가장 앞선 기록이라고 미로비전은 덧붙였다. <반칙왕>은 홍콩의 22개 극장에서 상영중이다.
대종상영화제 내달 20일부터 열려 국내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제38회 대종상 영화제가 오는 4월20일부터 25일까지 6일간 열린다.
올해 대종상 영화제는 영화계의 신.구세력을 대표하는 영화인회의(이사장 이춘연)와 한국영화인협회(이사장 유동훈)가 공동으로 개최하는 첫번째 행사인데다, 시상식 중심의 기존 영화제 형식을 탈피한 것이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 2년여간 영화진흥위원회 위원인선 등을 둘러싸고 극심한 갈등을 빚어온 영화인회의와 영화인협회는 대종상 영화제 공동개최를 계기로 화해를 모색키로 해 향후 추이가 주목된다.
두 단체는 이에 따라 대종상 영화제를 `관객과 함께 호흡하며 세계를 지향하는영화제’, `영화인 및 영화애호가들이 참여하는 문화축제’로 성격을 규정하고 영화제기간에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영화인과 관객이 교류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는데 중점을 두기로 했다.
이를 위해 청각장애인을 위해 특수시설이 구비된 영화관에서의 출품작 상영과주한외국인들을 위해 영어자막이 곁들여진 영화도 별도로 상영하기로 했다.
출품작은 서울극장에서 21-24일 상영되며 영화상영이 끝나면 영화인과 관객이만나 토론하는 시간도 마련되고 별도의 `영화인의 밤’ 행사 등이 펼쳐진다.
시상식은 마지막날인 25일 세종문화회관 대강당에서 열리고, 시상식이 끝나면 리셉션이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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