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퍼마켓 고객의 편의 도모를 목표로 속속 개설되는 마켓내 은행들이 무장강도들의 ‘편리한 범행 목표물’이 되고 있다.
셔먼옥스에 소재한 랄프스 수퍼마켓 내의 워싱턴 뮤추얼 은행 지점에 15일 상오 10시15분께 3인조 무장강도가 침입, 은행 직원들과 고객들을 총으로 위협하고 액수 미상의 현금을 강탈해서 달아난 사건이 또 발생했다.
직원과 목격자들에 따르면 이들 3인조 강도는 권총을 휘두르며 직원과 고객 모두에게 땅에 엎드리라고 명령한 후 텔러를 위협, 돈을 강탈해서 도주했다. 한 목격자는 용의자들은 돈을 강탈한 후 구형 플리므스 보야저를 타고 달아났다고 말했다. 그러나 경찰은 범인들은 인근에 주차되어 있던 크라이슬러 미니 밴을 훔쳐 타고 도주했으며 이 차량은 얼마 후 무어팍 스트릿 14000 블럭에서 버려진 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경찰은 벤추라 블러버드 14000 블럭의 사건현장을 중심으로 수개 스퀘어 블럭 안에 범인들이 있을 것으로 보고 헬리콥터를 동원, 집중 수색을 벌였으나 16일 상오까지 잡지 못했다. 수사관들은 현재 이들이 범행에 썼던 것으로 보이는 차량 외에 권총 2자루와 현금이 담긴 행낭 한 개도 증거물로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FBI에 따르면 최근 남가주의 7개 카운티에서 수퍼마켓내 은행지점을 타겟으로 하는 강도 건수는 급격히 늘고 있으며 벌써 75건이 넘게 발생했다. 지난 2월5일에는 밸리 글렌의 혼잡한 앨버슨스 수퍼마켓 내에서 무장한 현금 호송원이 3인조 무장강도의 총격을 받고 살해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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